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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권 지연사태 갈수록 악화 ‘여름 해외여행 망칠 우려 증폭’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5.23.2023 02:24 PM 조회 11,744
미국 여권 신규 및 갱신 신청서 올들어 최소 30% 급증
예약 어려워 돈들여 쉬운 곳으로 국내여권 여행까지 속출
미국 여권 신청과 갱신 신청서들이 쇄도하면서 초래된 지연사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 올여름 해외여행 계획을 망치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미국 여권 신청서들은 올들어 최소 30%나 급증해 매주 50만건 이상씩 쇄도하고 있으며 통상 10주에서 13주 수속에 전후 배달기간 4주를 포함해야 하고 그보다 더 늦어지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다

미국 여권 신청서들이 신기록을 세웠던 지난해 보다 올들어 30%나 급증하면서 지연사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 올 여름 해외여행을 망치지나 않을 까 우려하는 미국민들이 아우성대고 있다고 CBS  뉴스가 보도했다

미국 여권 신규 신청이나 갱신 신청서들은 1주일에 50만건 이상 쇄도하고 있다

미 국무부 여권국이 태스크 포스팀 까지 구성해 긴급 대응하고 있으나 여권 지연사태는 갈수록 나빠 지고 있는 것으로 CBS 뉴스는 지적했다

올여름 해외여행을 가려고 계획하고 여권을 신청한 미국민들의 상당수는 거주지역 여권 사무소로  예약하기 위해 수시간째 연락을 하려고 시도했다가 포기하고 당일 또는 다음날 예약이 가능한 먼 지역을 찾아 돈들여 여권신청 여행을 하고 있다고 CBS 뉴스는 소개했다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 2학년생 여학생은 거주지 여권 사무소에 예약하기 위해 8시간이나 노력했다가 겨우 뉴햄프셔 등 다른 지역에 예약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이 여학생은 결국 1200달러를 들여 서부 워싱턴 주 시애틀로 계획에 없던 국내여행을 한후에 여권 을 받아 그곳에서 유럽을 가는 계획으로 수정해야만 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미 국무부는 현재 여권 수속 기간은 통상 10주 내지 13주, 60달러의 급행료를 내면 7주내지 9주 걸린다고 공표하고 있다

여기에 신청서가 여권국에 도착하는데 2주, 여권발급후 해당자에게 우편으로 전달하는데 2주 등 4주를 더해야 한다고 미 국무부는 밝혔다

그런데 기록적인 여권신청 쇄도로 지연사태가 악화돼 이 기간보다 더 걸려 해외여행 계획을 망치게 되는 결과가 속출하지나 않을 까 우려되고 있다고 CBS 뉴스는 밝혔다   여권 발급 권한과 관리를 맡고 있는 미 국무부는 두가지 경우 미국여권을 빨리 받을 수 있다고 웹사이트인 travel.state.gov의 US 패스포트 란에서 안내하고 있다

첫째 생사가 걸린 문제로 72시간안에 외국에 가야 하기 때문에 미국여권이 있어야 할 때에 이머전시 트래블로 신청할 수 있다

이때에는 1-877-487-2778번으로 여권사무소에 직접 나갈 날짜를 예약해야 한다

둘째 이머전시 보다는 덜하지만 긴급하게 14일이내에 여행을 가야 하는 경우에는 어전트 절차를 밟아 신청하면 빨리 여권을 받을 수 있다

이 경우에도 같은 1-877-487-2778 번으로 전화를 걸어 14일 이내 여행을 선택해 직접 가려는 여권 사무소와 날짜를 예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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