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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앞에서 선정적 동작 보인 드랙퀸 퍼포먼스 논란

곽은서 기자 입력 03.30.2023 10:52 AM 수정 03.30.2023 10:53 AM 조회 4,962
노스 캐롤라이나의 한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다소 선정적인 공연을 선보인 드랙퀸의 영상이 화제다.

지난 22일 포사이스 테크니컬 커뮤니티 컬리지(Forsyth Technical Community College)는 성수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이들의 존재를 알리기 위한 드랙쇼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당시 행사에는 학교 학생들 뿐 아니라 성병 확산 방지 단체(Prevent Ongoing Spread of STIs Everywhere)와 포사이스 카운티 보건국 관계자 다수도 참석했다.

행사에는 올해 14살 학생들도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개된 영상에서 드랙퀸은 한 여학생의 하체에 올라 타 몸을 움직였다.

또한 학생이 앉은 의자를 감싸는 등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학부모 다수의 항의와 학교를 비판하는 댓글이 빗발쳤다.

가치관이 형성될 시기 청소년들에게 정서적 교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논란이 커지자 파울라 디블리(Paula Dibley) 학생 성공 위원회장은 “모든 학교 행사는 주최 측의 지원으로만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있을 행사와 관련한 캠퍼스 정책을 수정하는 단계에 있다”고 덧붙였다.

조슈아 스위프트(Joshua Swift) 포사이스 카운티 보건국장은 “사전에 행사 참여자 나이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지 못했다”며 “행사 중 드랙퀸이 선보인 성행위를 연상케하는 동작들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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