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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가주 일가족 등 6명 ‘처형식’ 학살 용의자 2명 체포

주형석 기자 입력 02.04.2023 02:24 PM 조회 10,100
앙헬 유리아테(35)와노아 버드(25) 등 2명의 갱들
경찰, “용의자들과 일부 피해자 사이에 오랜 관계있어”
“갱 관련 총격-갱 관련 다툼-마약 판매 등 전력있어”
체포 과정에서 앙헬 유리아테 총상입었지만 안정적 상태
중가주에서 일어난 일가족 등 6명 학살극과 관련해 이 들 6명을 살해 혐의를 받고있는 용의자 2명이 체포됐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Tulare County 셰리프국은 앙헬 유리아테(35)와 노아 버드(25)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들 2명 용의자들은 지난달(1월) 16일 중가주에서 16살 알리사 파라즈와 그녀의 10개월된 아들 등 모두 6명의 사람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있는 상황이다.

마이크 보드로 Tulare County 셰리프국 국장은 이 들 체포된 2명의 용의자들과 숨진 피해자들 중 일부가 갱으로 인해 얽힌 오래된 악연이 있다고 언급했다.

앙헬 유리아테와 노아 버드 등 체포된 2명의 용의자들은 Norteño gang 소속 멤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보드로 Tulare County 셰리프국 국장은 숨진 6명 희생자들 중 일부가 Sureños gang 소속이었다고 전했다.

마이크 보드로 국장은 두 갱이 라이벌 관계라면서 용의자들과 희생자들 일부가 오랜 갱단간 총격전을 비롯해 각종 갱 관련 범죄, 폭력, 마약 유통 등과 관계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 악연이 갱과 관계도 없는 소녀와 그녀의 생후 10개월된 아들, 그리고 70대 할머니까지 모두 숨지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마이크 보드로 국장은 갱 관련 문제가 이번 학살을 불러왔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직접적인 이유로 학살을 하게됐는지 여부는 아직까지 확실하게 드러나지 않았다며 앞으로 용의자들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이유, 범행 동기에 대해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체포된 2명 용의자들 중 앙헬 유리아테는 체포되는 과정에서 강력히 저항하며 총격전을 벌였는데 그로 인해서 총상을 입고 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기까지 했다.

마이크 보드로 국장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여서 앙헬 유리아테에 대한 추가 조사와 기소에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또다른 용의자 노아 버드는 저항하지 않고 검거됐다.

이번에 2명 용의자들을 체포한 후 기자회견에서 공개된 학살극이 벌어지던 당시의 CCTV 영상을 보면 16살 알리사 파라즈가 10개월 아들을 안고 집 근처 펜스를 넘어서 밖으로 달아나는 모습이 담겨있다.

하지만 알리사 파라즈와 그녀의 아들은 멀리가지 못하고 집 밖 도로에서 총격을 받고 모두 숨졌다.

영상을 보면 2명의 용의자들 중 노아 버드가 알리사 파라즈와 그녀의 아들을 살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Tulare County 검찰은 앙헬 유리아테와 노아 버드를 각각 6건의 살해 혐의로 기소한다는 방침이다.

만약 2명의 용의자들에게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가 확정되면 최고 사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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