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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즈노 카운티 검사장, 개빈 뉴섬 맹비난 “CA의 위협”

주형석 기자 입력 02.04.2023 10:56 AM 수정 02.04.2023 06:40 PM 조회 5,707
“경찰관이 조기석방 범죄자에 살해된 사건, 개빈 뉴섬 잘못”
“5년 4개월형 선고받은 후 5개월만에 풀려나 경찰 살해”
개빈 뉴섬, “검사장이 자신의 책임을 비겁하게 전가해” 반박
CA에서 카운티 검사장이 주지사를 상대로 공개적으로 공격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FOX News는 리자 스밋캠프 Fresno County 검사장이 최근 한 경찰관이 범죄자에 의해 살해된 사건과 관련해 개빈 뉴섬 CA 주지사를 공개적으로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리자 스밋캠프 검사장은 어제(2월3일) 기자회견을 갖고 곤잘로 카라스코 Jr.(24) 경찰관이 살해된 사건이 개빈 뉴섬 주지사 등 진보 정치인들이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형법 개혁’의 결과물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리자 스밋캠프 검사장은 개빈 뉴섬 주지사에 대해 잘못된 행정을 펴면서 손에 피를 묻히고 있다는 표현까지 썼다.

Selma 경찰국 소속이었던 곤잘로 카라스코 Jr. 경찰관은 지난 1월31일(화) 총격을 받고 근무중 순직했다.

Selma 경찰국이 즉각적으로 조사에 나선 결과 용의자는 내서니얼 딕슨(23)으로 드러났다.

그런데 내서니얼 딕슨은 지난해(2022년) 3월 강도, 무기소지, 마약 등의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받았고 최종적으로 징역 5년 4개월형을 선고받았지만 5개월여만인 8월에 조기 출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서니얼 딕슨을 기소한 인물이 바로 리자 스밋캠프 검사장이었다.

리자 스밋캠프 검사장은 이와 관련해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 6년 8개월형까지 받을 수있었던 내서니얼 딕슨에게 증거가 있는 범죄에 대한 처벌을 모두 이끌어내서 5년 4개월형이 내려지게했다며 선고 형량이 적절했다고 말했다.

기존의 형법 시스템이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이어져왔다면 내서니얼 딕슨이 최소한 선고 형량의 80% 이상을 복역한 이후에야 가석방 검토가 진행됐을 것이고 경찰관이 살해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런데 Proposition 57이 통과되면서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며 리자 스밋캠프 검사장은 진보 정치인들이 이 세상을 더욱 더 위험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하면서 개빈 뉴섬 주지사를 공격했다.

Proposition 57은 비폭력 중범죄를 저지른 재소자들에 대해서 재활 교정에 협조적이고, 좋은 태도를 보이고, 교육을 잘 이수하면 상당한 정도의 감형을 받을 수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내서니얼 딕슨도 이 조항으로 감형을 받고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리자 스밋캠프 검사장은 개빈 뉴섬 주지사가 정치적 어젠다만을 위해 CA 주 치안에 무신경하다며 개빈 뉴섬 주지사를 공공안전의 위협이라고 비난했다.

이처럼 강력한 비난이 이어지자 개빈 뉴섬 주지사는 짜증스런 반응을 보였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총기개혁 관련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장에서 기자들로부터 리자 스밋캠프 검사장의 공개 비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리자 스밋캠프 검사장을 강력하게 공격하면서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리자 스밋캠프 검사장이 자신을 비난하는 것이 수년전부터 계속돼온 연례행사나 마찬가지라고 언급하면서 일일이 대응할만한 가치도 없는 무책임한 주장일 뿐이라고 말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리자 스밋캠프 검사장이 경찰 사망 사건 관련해서 계속해서 자신의 탓을 제기하며 비난 공세를 펴고 있는 것에 대해 리자 스밋캠프 검사장이야말로 스스로 책임지라고 요구했다.

리자 스밋캠프 검사장이 내서니얼 딕슨 범죄와 관련해서 제대로 구형을 내리지 못했고 그 결과 형량이 낮았고 그로인해 5개월만에 출소하면서 비극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즉 형법 개혁에 따른 후유증 때문인 것이 아니라 검찰측이 제대로 검사 역할을 못한 것이 이같은 경찰관 희생으로 이어진 것이라면서 어느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부터 탓해야한다고 리자 스밋캠프 검사장을 강력히 비판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그동안 계속 자신을 비난해온 리자 스밋캠프 검사장의 행동에 이제 참을 수없을 지경이라며 스밋캠피 검사장 스스로 부끄러워해야할 것이라고 말하고 거울을 통해 자기 자신의 모습부터 돌아보라고 비난을 가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리자 스밋캠프 검사장이 매번 공공안전을 들고나오며 비난 공세를 펴는 것과 관련해 그녀의 똑같은 주장을 듣는 것에 짜증이 난다며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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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market 02.04.2023 18:10:04
    prop 57을 지지했던 것들이 이제와서 검사장 탓 하고 있네... 개빈 뉴섬은 돌 대가리가 아닌이상 뭔 ㄱ ㅐ 소리를 하고 있는건지... 검사가 5년4개월 형을 내린걸 prop5에 해당되서 5개월만에 출소 된거를 왜 검사 탓을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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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ram 02.04.2023 20:54:59
    구구절절 옳은 말이네요. 엘에이 카운티 검사장 조지 캐스콘 역시도 사회질서 혼란을 야기시키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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