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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현장서 발견된 총 절반 이상은 3년 이내 구입"

박현경 기자 입력 02.02.2023 07:38 AM 조회 2,131
총기 참사가 빈발하는 가운데 범죄에 사용된 총기 상당수는 비교적 최근에 합법적으로 구입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주류·담배·총포 담당국(ATF)은 총기 밀매에 대한 조사 보고서에서 2021년 범죄 현장에서 발견된 총의 54%가 3년 이내 구입된 것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오늘(2일) 보도했다.

이는 2019년과 비교해서 두 자릿수 이상 늘어난 것으로, 구입한 지 1년도 안된 총기 사용이 늘면서 이같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범죄에 사용된 대부분의 총기는 구입 뒤 소유주가 바뀐 것으로 조사됐다.

누군가 합법적으로 총을 구입한 뒤 법적으로 총기를 소유할 수 없는 사람에게 팔았거나 제3자가 구입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이와 함께 2017년부터 2021년까지 107만개 이상의 총기가 도난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96%는 개인 소유였다.

ATF는 또 반자동 총을 자동으로 변환하는 장치도 이전보다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2012~2016년에는 모두 814개가 발견됐으나 그 이후 5년간 5천414개가 회수됐다.

앞서 지난달 21일 몬트레이 팍 댄스 교습소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하는 등 올해 들어서도 미국에서는 총기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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