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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 고교서 속옷 상태로 선 흑인 학생들.. ‘노예 경매 놀이’

전예지 기자 입력 10.05.2022 02:59 PM 수정 10.05.2022 03:00 PM 조회 9,577
CA주 한 고등학교 내 미식축구 선수들이 속옷만 입은 흑인 학생들을 놓고 ‘노예 경매 놀이’를 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CA주 유바시의 리버 밸리 공립고등학교에서 촬영된 해당 영상에는 누군가 문을 두드리자, 속옷만 입은 남학생이 안에서 문을 열어주고 라커룸으로 보이는 방 안에는 흑인 남학생 세 명이 속옷만 입은 채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바닥으로 숙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다른 학생들이 이 학생들을 향해 삿대질을 하고 소리를 치는 장면이 이어졌다.

이 영상은 미식축구팀 소속 학생들이 찍은 것으로, 같은 팀에 있는 흑인 동료들을 상대로 노예경매 놀이를 흉내낸 것으로 추정됐다.

해당 학교를 관할하는 유바시 통합교육구의 도린 오스미 교육감은 이 영상은 매우 불쾌하며 용납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연루된 학생들은 행동 규범을 위반했기 때문에 나머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해당 학생들의 출전 정지로 소속 팀 역시 선수 수가 부족해져 남은 경기 출전이 취소됐다.

오스미 교육감은 노예경매를 장난으로 재현했다는 것은 우리가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우리는 학생들이 의도와 영향을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 영상으로 일부 학생들이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밝히고, 해당 학교가 학생들을 상대로 공개 토론 및 교육을 시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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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썩은사회 10.05.2022 21:24:36
    이거 백인 학생들이 강제로 시킨거라고 생각하시는분 없길 바랍니다. 보통 이런 경우는 다 같이 동의하에 재미볼려고 하는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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