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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MLB 9경기에서 4차례 멀티 히트…타율 0.323

연합뉴스 입력 10.05.2022 09:12 AM 조회 658
홈을 파고든 배지환
피츠버그 파이리츠 한국인 타자 배지환(왼쪽)이 4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 3회 투수 폭투 때 득점하고 있다.
배지환(23·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빅리그 9번째 경기에서 4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배지환은 4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9월 24일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배지환은 이날까지 9경기에 출전해 6경기에서 안타를 생산했고, 4번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배지환의 MLB 타율은 0.308에서 0.323(31타수 10안타)으로 올랐다.

1-3으로 뒤진 3회말 선두 타자로 등장한 배지환은 3루수 뒤로 날아가는 행운의 안타를 쳤다.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2루타로 3루에 도달한 배지환은 상대 선발 다코타 허드슨의 폭투로 시즌 4번째 득점을 했다.

피츠버그는 3회 타자 일순했고, 2사 1, 3루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투수 앞으로 느리게 굴러가는 땅볼을 보낸 뒤 전력 질주해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이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배지환은 시즌 5번째 타점을 올렸다.

MLB 첫 '3안타 경기'는 만들지 못했다.

배지환은 5회 2루 땅볼, 8회 투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연장 10회말 무사 2루에서는 희생 번트에 실패한 뒤,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배지환은 7회 수비 때 송구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이날 피츠버그는 연장 혈전 끝에 세인트루이스에 7-8로 패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그친 피츠버그는 6일 세인트루이스와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역대 26번째 코리안 빅리거가 된 배지환은 탁월한 주력과 정교한 타격으로 시즌 말미에 눈도장을 찍었다.

2023년 개막 로스터 진입 가능성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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