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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차병원, 응급실 ‘패스트 트랙’ 도입..경증 환자 신속 치료한다

박현경 기자 입력 09.30.2022 02:50 PM 수정 09.30.2022 02:52 PM 조회 3,131
할리우드 차병원이 신속하고 효율적인 응급실 운영과 더 나은 환자 경험을 위해응급실 패스트 트랙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LA카운티에서 응급실 방문객 수가 가장 높은 병원 중 하나인할리우드 차병원은 본 프로그램 시행을 통해환자 대 의료진 비율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패스트 트랙 프로그램을 통해모든 환자들은 응급실 도착 시 중증도가 분류된다.

경미한 증상의 환자는 보다 신속하게 치료 후 입원 또는 퇴원시켜응급실 환자 적체를 해소하고,더 많은 의료 조치가필요한 환자들을 위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필요한 영상 진단과 검사 대기 시간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할리우드 차병원은 패스트 트랙 운영 첫 주 동안응급실 대기 중 진료받지 못하고 돌아가는 환자(left without being seen)의 비율이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도착 후 진료를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arrival-to-care time),그리고 경증 환자들의 응급실 체류 시간(length-of-stay)도 크게 줄었다.  

이는 특히 엔데믹 시대에 종종 많은 환자들로 붐비는 응급실에서적절한 거리두기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할리우드 차병원은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 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패스트 트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며,2023년 하반기 개원 예정인 신축 병동에서 두 배로 확장된 새로운 응급실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