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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요 언론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비중있게 보도

주형석 기자 입력 08.13.2022 09:00 AM 조회 3,902
이재용 부회장, 2017년 이후 모든 범죄 기록 깨끗이 없어지게돼
한국, 재벌 총수들이 뇌물 범죄 유죄 후 대통령 사면받는 것이 관행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서 유죄 판결 받으면 다시 수감될 수도 있어
미국 언론들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소식을 한국에서 보도된 내용들을 인용해 상당히 비중있게 보도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한국 정부의 ‘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전직 대통령에 뇌물을 준 혐의로 수감됐던 기록들로부터 복권된 것에 미국 언론들이 비상한 관심을 갖고 보도한 것이다.

Wall Street Journal은 이재용 부회장 관련해서 제목을 ‘삼성 총수, 뇌물 유죄에 대해 대통령 사면을 받다’로 해서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대통령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두 번 수감됐었다고 전했다.

수감됐다가 이미 석방된 상태인 이재용 부회장은 이번 사면 결정으로 자신의 뇌물과 관련한 범죄 기록을 깨끗이 씻을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Wall Street Journal은 이재용 부회장이 사면받은 소감으로 새로운 시작의 기회를 얻게 돼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기업인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Wall Street Journal은 이재용 부회장이 사면됐지만 현재 재판받고 있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간 부당 합병,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등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부당합병, 분식회계 혐의 등과 관련해서 만약 재판에서 유죄를 받게되면 다시 수감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이번에 광복절 특사로 사면을 받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둘러싼 모든 법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스스로 본인의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지만 불안한 모습이라고 Wall Street Journal은 이재용 부회장 상황을 분석했다.

NY Times도 역시 이재용 부회장 사면 소식을 전했는데 기사 제목이 ‘1년 전에 풀려난 삼성의 사실상 수장이 사면됐다’였다.

NY Times는 뇌물죄로 복역한 이재용 부회장이 이번에 대통령 사면을 받은 한국 재계 총수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NY Times는 한국의 경우 재벌 총수들이 뇌물 범죄로 유죄를 받고 이후 다음 대통령으로부터 사면을 받는 오랜 역사가 있다고 언급했다.

NY Times는 한국의 반부패 활동가들이 이에 매우 비판적이라면서 그런 사면이 한국 정치의 부패를 더욱 고착화할 뿐이라고 오랫동안 주장해 왔다는 사실도 함께 보도했다.

CNBC는 이번 이재용 부회장 사면이 상징적이라고 했는데 이재용 부회장이 뇌물 혐의로 18개월을 구치소에서 복역하고 이미 가석방 조치를 통해서 풀려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번에 광복절 특사로 법적 사면이 이뤄졌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이재용 부회장이 더욱 자유롭게 기업 활동을 할 수 있게 됐고 삼성의 큰 움직임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Washington Post는 이재용 부회장 사면 조치가 한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재계와 대중들에 의해서 널리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삼성은 한국의 경제생활을 지배하는 대기업 그룹 중 하나다.

화이트 칼라 범죄로 유죄를 받은 많은 한국의 재벌 총수들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사면돼 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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