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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난사 현장서 홀로 발견된 두살배기/백만불 이상 주택 비율/반려견 산책 많은 곳 안전하다

박현경 기자 입력 07.06.2022 10:04 AM 수정 07.06.2022 10:05 AM 조회 4,460
*시카고 외곽 하이랜드 팍에서 독립기념일 퍼레이드 도중 발생한 총격사건과 관련해 안타까운 소식이 또 전해졌습니다. 홀로 발견된 두살배기 아기와 관련된 소식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합니다.

*전국에서 주택소유주가 거주하는 주택들 중에 백만 달러 이상 가치 주택이 가장 많은 대도시 탑 5 중 4개 도시가 CA주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범죄가 적은 안전한 동네를 찾는다면 반려견 산책이 많은 곳을 택하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현경 기자!

1. 먼저 하이랜드 팍 총기난사 사건은 우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는데, 특히 홀로 발견된 두살배기 아기 소식에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고요?

네,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지고 나서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온라인상에는 한 아기 사진 여러 장 올라오며 빠르게 번졌습니다.

사진 속 두살배기 남아는 총기난사 현장에서 피범벅이 된 채 홀로 발견됐고요.

이 아기가 누구인지 알지 못하니까 부모를 찾아주기 위해 누군가 일단 급하게 아기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던 겁니다.

그리고 이를 본 사람들 사이에서 부모 찾아주려는 움직임이 일었습니다.



2. 그래서 부모를 찾았습니까?

네, 올해 37살 케빈 맥카시와 35살 아리나 맥카시가 이 두살배기 아기의 부모였는데요.

이들은 이번 총격으로 사망한 희생자 7명 중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사당국과 부모 친구들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진 속 아기는 그들의 사랑스러운 2살 아들, 에이든 매카시였습니다.

알고 보니 부부가 에이든을 데리고 독립기념일 퍼레이드에 참석했다 변을 당한 것이었습니다.

엄마와 아빠는 총에 맞아 숨지고 말았고요.

에이든은 총에 맞아 피를 흘린 채 쓰러진 아빠 품 밑에 있다가 다른 사람에 의해 발견됐던 겁니다.

피범벅이 된채 에이든은 상상하기 어려운 모습으로 아수라장이 된 현장에 홀로 남아있었습니다.

그리고 피를 뒤집어 썼지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3. 이 아기가 발견됐을 때 한 말이 있다고요?

네, 엄마, 아빠가 언제 오냐고 물었다고 합니다.

에이든을 구조한 올해 38살 로렌 실바는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남자친구가 아기를 자신한테 건네줬다고 했습니다.

남가친구는 지혈을 하고 있어서 자신이 에이든을 안전한 곳으로 데려갔다고 했는데요.

에이든은 엄마, 아빠가 금방 오는지 자신에게 계속 물어봤다고 전했습니다.



4. 독립기념일 행사에 참석했다 갑자기 부모를 잃게 됐는데, 지금은 누구의 보호를 받고 있습니까?

할머니, 할아버지가 돌보고 있습니다.

에이든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와 재회했고 이들의 보살핌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조부모가 키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는 기금모금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아이리나 콜론이라는 여성은 에이든과 그의 가족을 위해 기금모금을 한다며 50만달러 목표로 고펀드미에 페이지를 개설했는데요.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개설 5시간도 채 안돼 목표액 두배를 넘는 백만 달러 이상이 모금됐고요.

오늘 아침 스튜디오 들어오기 전에 확인해 보니 220만 달러 이상이 모금이 이뤄졌습니다.

(고펀드미 페이지: https://www.gofundme.com/f/irina-and-kevin-mccarthy)​



5. 다음 소식입니다. 주택가격이 많이 올라 백만 달러 이하 가치 주택들을 찾아보기 어려운 듯 하지만, 전국적으로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팬데믹이 시작되고 지난 2년 동안 백만 달러 이상 주택을 구입한 주민들이 크게 늘어났습니다만, 전국적 백만불 이상 주택이 절대 흔한 것은 아닙니다.

온라인 대출업체 렌딩트리가 전국 50개 도심 지역에서 주택 소유주가 거주하고 있는 주택으로 백만 달러 이상 가치 주택이 얼마나 많은지 조사해봤습니다.

그 결과 평균 4.7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 그렇지만 전국에서 주택소유주가 거주하는 주택들 가운데 백만 달러 이상 가치의 주택이 가장 많은 도심 지역은 CA주에 대거 몰려있죠?

네, 비율로 따졌을 때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낸 탑 5중에 4곳이 이곳 CA주에 포함됐습니다.

1위는 산호세인데요.

주택소유주가 거주하는 주택의 52.89%가 백만 달러 이상 가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 대상이 된 전국 50개 도심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과반의 주택소유주 거주 주택이 백만 달러 이상 가치를 기록한 겁니다.

이어 2위도 북가주로, 샌프란시스코입니다.

40.73% 비율을 나타냈고요.



7. 이어 3위와 4위도 CA주에 있다고요? 어딥니까?

3위는 이곳 LA입니다.

LA는 주택소유주가 거주하는 주택의 18.55%가 백만 달러 이상 가치로 조사됐습니다.

주택소유주가 살고 있는 주택은 212만 9천 7백채, 이 가운데 39만 5천 35채가 백만 달러 이상 가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소유주가 거주하는 주택 중간 가치는 64만 천 300달러입니다.

이어 4위는 샌디에고인데요.

13.52% 비율을 보였습니다.

5위는 미 동부, 뉴욕으로 10.53% 비율입니다.



8. 반대로 백만 달러 이상 가치 비율이 낮은 주택소유주 거주 주택 비율도 알아보죠?

네, 1위는 버팔로 뉴욕, 2위는 클리브랜드, 3위는 피츠버그, 4위는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5위는 신시니티인데요.

모두 0.56%~0.78% 비율로 1% 미만 비율을 기록했습니다.



9. 주택 구입을 할때 가장 우선순위에 포함시키는 사항이 안전한지 여부일텐데요. '범죄가 적은 안전한 동네를 찾을 때 좀 특이한 기준이 제시돼 눈길을 끕니다. 반려견 산책이 많은 곳을 택하라고요?

네, 그렇습니다.

이웃 간 신뢰도가 높을 때 반려견을 기르는 가구가 많은 곳이 적은 곳보다 살인이나 강도, 폭행 등의 범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난 과학적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한 조언입니다.

오하이오주립대 사회학 교수 크리스토퍼 브라우닝 박사 등이 참여한 연구팀은 콜럼버스의 지역별 범죄율과 반려견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얻은 결과를 사회과학 학술지 '사회적 영향력'(Social Forces)에 발표했는데요.

사회학에서는 주민 간 상호 신뢰와 주민의 동네 감시가 결합해 범죄를 억제할 수 있다는 이론이 제기돼 왔지만 동네 감시 활동을 측정할 방법이 마땅치 않았는데, 연구팀은 이를 보호자들의 반려견 산책에서 찾았습니다.



10. 그러니까 연구 결과 반려견이 많은 동네의 범죄율이 그만큼 적었다는 겁니까?

네, 맞습니다.

강도 사건과 살인사건 모두 차이가 컸는데요.

주민 간 신뢰가 높은 곳 중에서도 반려견이 많은 지역이 그렇지 않은 곳에 비해 강도 사건은 3분의 2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살인은 절반 수준으로 낮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1. 이렇게 범죄율이 낮은게 단순히 반려견 때문이 아니라 그 반려견을 산책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얘기죠?

네, 그렇습니다.

반려견을 키우는 보호자들은 보통 하루에 한번 이상 반려견 산책을 하잖아요.

그런데 연구팀은 반려견과 산책하는 보호자가 동네를 순찰하는 것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봤습니다.

반려견 보호자들이 '거리의 눈'이 된다는 것이죠.

옳지 않은 일이 벌어지거나 낯선 사람이 있을 때 이를 보게 돼 범죄를 억제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그래서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를 낸다는 분석입니다.

그래서 산책을 하지 않는 고양이나 다른 애완동물보다 반려견이 범죄 예방에서 장점이 있는 이유라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또 주민 간 상호 신뢰도와 상관없이 반려견이 많을수록 절도와 같은 재산권 침해 범죄가 줄어든다고 전했습니다.

연구팀은 반려견이 보호자의 건강과 행복에 도움이 된다는 많은 연구 결과가 이미 나와 있는데 이번 연구 결과는 반려견이 우리에게 좋은 이유를 추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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