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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도전" 이현중, 왼발 뼈·인대 부상…"완치에 수개월 소요"

연합뉴스 입력 06.23.2022 08:27 AM 조회 646
NBA 진출 선언한 이현중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를 하루 앞둔 이현중(22·데이비드슨대)의 부상 정도가 완치에 수개월이 소요되는 수준으로 파악됐다.

이현중의 매니지먼트사인 A2G는 23일 "이현중이 최근 NBA 구단과 워크아웃 도중 왼쪽 발등뼈와 인대를 다쳤다"고 밝혔다.

이어 "1차 진단에 따르면 수개월의 치료와 재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일 내 정밀 검사를 통해 최종 의사 소견을 받아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A2G 측은 지난 17일 발 부위를 다친 이현중이 검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당시 확인되지 않았던 부상 부위·정도가 파악된 것이다.

현재 이현중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추가 검사를 받고 있다.

주치의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타 스테픈 커리를 비롯해 다수 NBA 선수들의 발 부상을 전문적으로 치료한 리처드 퍼켈 박사다.

A2G 관계자는 "미국 쪽 의료 절차가 느려 자기공명영상(MRI)을 찍었지만 아직 담당 의사가 이를 토대로 최종 진단까지는 내리지 않았다"이라며 "드래프트 지명 가능성에 대비해 뉴욕에 가려고 했던 일정도 취소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아직 최종 진단을 받지 못한 만큼 드래프트 이후 G리그(NBA 하부리그) 참가 등 추후 계획은 알려온 게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 대학농구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NBA 입성에 도전한 이현중으로서는 신인 드래프트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악재를 맞게 됐다.

2021-2022시즌 평균 32.1분 동안 15.8득점 6리바운드, 3점 성공률 38.1%를 기록한 이현중은 현지 유력 에이전시 '빌 더피 어소시에이츠(BDA)'와 계약하며 본격적으로 NBA 도전을 시작했다.

이후 NBA 하부리그인 G리그 캠프에 참가해 NBA 구단 관계자들 앞에서 기량을 선보여왔다.

이현중은 드래프트에서 지명되지 못하더라도 투웨이 계약(G리그와 NBA팀 동시 계약) 등의 방식으로 NBA에 입성할 수 있다.

NBA 드래프트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4일 오전 8시 30분 뉴욕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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