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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물가 고공행진 올한해 내내 계속된다 ‘옐런 재무 경고’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3.14.2022 02:27 PM 수정 03.14.2022 03:15 PM 조회 3,538
당초 올하반기 진정 예상에서 올한해 내내 지속으로 수정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유가급등이 주요인

일년째 고공행진을 벌여 40년만의 최고치인 7.9%까지 급등한 미국의 물가가 올한해 내내 계속 될 것으로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경고했다

옐런 재무장관은 당초 올하반기에는 물가급등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해왔는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가급등을 불러와 조기 진정이 어렵다는 쪽으로 수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민 소득과 성장을 날려 버리고 있는 물가의 고공행진이 올한해 내내 1년간 지속될 것이라는 우울한 경고가 나왔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지난 12개월동안 지속돼온 미국 물가의 고공행진을 앞으로도 1년더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옐런 재무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가급등을 초래해 40년만의 최고치로 치솟은 물가를 조기에 진정시키기 어려워 미국민들이 1년더 인플레이션고통을 겪게 될 것”으로 시인했다

옐런 재무장관은 지금까지 올하반기인 7월부터 12월사이에 미국의 소비자 물가 급등세가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는데 올한해 내내 물가의 고공행진이 지속된다는 우려로 수정전망한 것이다

미국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또한 미국 물가 전망치를 수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준은 올연말 미국 물가가 현재의 7.9%에서 2.6%까지 급락할 것으로 예상해 놓고 있었는데 곧 다시 올려잡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연준은 16일 FOMC 회의를 마치고 3년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리기 시작해 물가잡기에 총력전을 펴게 되는데 긴급 변수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서방의 러시아경제 제재로 유가급등을 비롯해 악재들을 초래해 경제에도 발목을 잡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은 그러나 경기침체속에도 물가만 급등하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은 아직 높지 않은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스태크플레이션은 경기침체속에서 물가만 급등하는 것으로 미국의 경우 고용시장이 매우 강력해 미국민들이 손쉽게 일자리를 구해 돈을 벌고 돈을 쓸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고용시장은 2월에 실업률이 팬더믹 직전에 근접한 3.8%로 더 떨어지고 한달 46만 7000 개의 일자리를 늘려 매우 강력한 상태임을 입증했다

미국민들은 또 더많은 임금과 더 나은 베네핏을 위해 430만명이나 이직해 그만큼 손쉽게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는 강력한 고용시장을 유지하고 있어 경기침체,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은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연준이 16일 부터 올한해에만 7번의 금리인상을 예고대로 단행할 경우 미국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미국민 소비자들이 지갑을 계속 활짝 열지, 아니면 다소 씀씀이를 줄이려 할지에 따라 향후 경제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이 언제 어떻게 끝날지에 따라 국제유가와 전반적인 물가급등이 요동칠 수 있어 예의주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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