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Fed, 한 두 차례 금리인상 후에 양적 긴축 가능성

주형석 기자 입력 01.08.2022 02:12 PM 조회 3,459
메리 데일리 S.F. 연방은행 총재, 올해 중반 양적 긴축 언급
가장 최근 긴축, 2017년 10월로 2015년 12월 금리인상 2년 후
이번에는 물가 불안 심각해 금리 인상 이후 수개월만에 이뤄질 듯
연방준비제도, Fed가 양적 긴축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Fed의 금리인상 결정이 한 두 차례 내려지고 나서 곧바로 양적 긴축에 착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것이다.

경제 전문 블룸버그 통신과 마켓워치 등은 메리 데일리 S.F.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전미경제학회 연례총회에 참석해 행한 연설에서 Fed가 양적 긴축에 빠르게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메리 데일리 S.F.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정책금리를 점진적으로 조정하고   지난번 긴축 기간보다 더 일찍 연준 대차대조표 축소에 나서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Fed는 최근 공개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기존 예상보다 더 이르거나 더 빠른 속도의 금리 인상은 물론 보유 자산을 축소해 시중의 유동성을 흡수하는 양적 긴축까지 예고했다.

이 때문에 시장이 크게 흔들렸고, 주식도 폭락을 거듭했다.

Fed가 가장 최근에 긴축에 들어간 것은 2017년 10월이었는데 2015년 12월 첫 금리 인상을 단행한 지 거의 2년 만이었다.

즉, 2017년에는 금리 인상 후 1년 10개월만에 양적 긴축에 들어갔지만 이번에는 그 때와 상황이 달라 속전속결로 양적 긴축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이 고공행진을 계속하면서 물가 불안이 심각하기 때문에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 사이에 간격이 훨씬 짧아질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메리 데일리 S.F.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원격으로 진행된 전미경제학회 연례총회 패널토론에서 한 번 또는 두 번의 금리 인상을 단행한 후 대차대조표를 조정하는 것을 상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다만,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금리 인상을 하는 것과 동시에 곧바로 양적 긴축에 나서는 방안에는 부정적 입장을 분명히 나타냈다.

메리 데일리 S.F.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일부의 주장대로 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 양적 긴축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