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미국 3분기 임금 상승률, 20년만에 최고치 기록

주형석 기자 입력 10.30.2021 08:53 AM 조회 3,155
구인난 기업들, 채용 위해 임금 크게 올리며 상승폭 커져
저임금 노동자들 비롯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어
미국 3분기 임금 상승률이지난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방노동부는 3분기의 임금 상승률이 2분기 대비 1.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2분기 0.9%보다 크게 상승한 수준으로, 1년 전보다 무려 4.2%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난에 시달리는 기업들이 더 많은 임금을 제시하면서 임금 상승률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임금 상승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자기존 직원들의 이탈도 가속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노동자 수백만여명이 더 많은 임금을 받기 위해 퇴직하고 있고이 때문에 구인난이 더욱 극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이 공개한 수치에 따르면 9월 취업자 임금은 1년 전인 2020년 9월보다 5.4% 상승했다.

지난 5월 3.4%에 비해 2% 상승한 수치로, 20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직장에서 이미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의 급여도 3.5% 증가했다.

임금 인상은 식당, 술집, 소매점 등 저임금 노동자들에게서 주로 나타났지만, 이제는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 관련 기준 지표로 참고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지난달(9월)에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료품 등을 포함해 전월보다 0.3% 상승했으며,12개월 누적치는 4.4%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