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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의원, 아시안 ‘Yellow Families’ 발언에 뭇매 맞아

김나연 기자 입력 10.24.2021 01:09 AM 조회 5,686
Credit : KFOR
공화당 소속 주 의원이 아시아계 미국인을 두고 ‘옐로 패밀리(Yellow Families)’라고 지칭해 거센 비판을 맞고 있다.

오늘(24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주 상원의원 데이비드 레이더는 지난 20일 한 싱크탱크 소속 분석가와 대화에서 이같이 발언했다.

당시 레이더 의원은 오클라호마정책연구소(OPI)의데이미언 셰이드와 사법, 경제 분야 인종 불평등 연구를 두고 논의하던 중이었다.

레이더 의원은 셰이드를 향해 발표가 끝나갈 때 쯤에야 '옐로 패밀리'를 언급했다면서 그동안 '옐로 패밀리'에 대한 문제를  꽤 오랫동안 다루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셰이드는 레이더 의원이 언급한 '옐로 패밀리'가 아시아계 미국인을 뜻하는 것이냐며 지적했다.

이에 레이더 의원은 셰이드가 흑색, 백색, 갈색 등용어를 사용하니까 자신도 그렇게 말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오클라호마주 민주당 의장인 얼리샤 앤드루는 선출직 인사가 오클라호마 주민 전체에 영향을 주는 사안을 논의하면서 적절한 언어를 갖추지 못했다는 사실에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아시안계인 민주당 소속 주 하원의원인 신디 먼슨 역시고의로 한 표현이 아니라고 해도 이로 인한 피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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