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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의장, LA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 초안 반대에 합세!

이황 기자 입력 10.22.2021 05:32 PM 조회 4,387
[앵커멘트]

한인타운 선거구가 사실상 단일화 된 초안이 LA시의회로 넘어간 가운데 누리 마르티네즈 시의장이 반대 목소리를 내고 나섰습니다.

누리 마르티네즈 시의장은 LA시 선거구 재조정 위원회가 채택해 제출한 초안은 급격한 변화로 혼란과 소외를 초래했다고 주장하며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에 또 다른 암초로 작용할 지 우려됩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한인타운 선거구가 사실상 단일화된 초안 K2.5에 대한 LA시 선거구 재조정 위원회 권고가 시의회로 넘어간지 하루만에 반대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샌 퍼난도 밸리 지역을 포함한 6지구를 관할하는 누리 마르티네즈 LA시의장이 반대 노선에 합세한 것입니다.

누리 마르티네즈 시의장은 성명을 통해 LA시 선거구 재조정 위원회가 채택하고 권고한 K2.5안은 급격한 변화를 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 안이 수 많은 주민들을 혼란스럽게 할 뿐만 아니라 소외시켰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K2.5안에 따르면 일부 지역은 자산과 경계 전체를 그대로 유지했지만 투자 부재와 소외로 이미 어려움을 겪고있는 다른 커뮤니티에는 빈곤이 집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4지구를 관할하고 있는 니티아 라만 시의원도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의   누리 마르티네즈 시의장 합세는 LA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에 또 다른 암초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LA시 선거구 재조정에 있어 사실상 가장 어렵고 치밀한 전략이 필요한 과정이 바로 시의회 통과입니다.

선거구 경계 획정은 차후 시의원들의 정치적 파워를 결정지을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누리 마르티네즈 시의장의 관할인 6지구는 한인타운 선거구와 거리가 멀기 때문에 크게 우려하기에는 아직은 시기 상조입니다.

하지만 시의회 내에서 LA한인타운 선거구가 사실상 단일화 된 초안 K2.5에 대한 목소리가 커진다는 것은 경계해야하는 요소입니다.

거듭 짚었듯 틀이 잡힌 LA시 선거구 경계가 조금만 변하더라도 나비효과와 같은 큰 변화를 초래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의원들의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게되면 변화가 불가피하고 그에 따른 여파는 자칫 LA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에 걸림돌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LA한인타운 선거구 재조정 테스크포스는 각 시의원들을 직접 만나는 등 설득과 지지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테스크포스 활동에 힘을 싣고 LA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 안 K2.5에 지지한다는 한인을 포함한 타운 내 커뮤니티의 보다 많은 지지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개개인 자체적인 캠페인 형태의 노력도 병행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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