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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아시안 Hate Incident 1년 사이 1,800% 증가

주형석 기자 입력 09.18.2021 09:17 AM 조회 4,662
전체 OC 증오범죄 35% 늘어나, Hate Incidents 69%↑
증오범죄 타겟, 인종-민족-국가 등 68%로 압도적
남가주 Orange 카운티에서 증오범죄, Hate Crime이최근 들어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시안 대상 증오사건, Hate Incident는 엄청난 급증세를 보여 우려가 나오고 있다.

Orange County 인간관계위원회, Orange County Human Relations Commission이 매년 조사해 발표하는 증오범죄 관련 정기 보고서에서 밝힌 내용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2020년) 1년 동안 Orange County 증오범죄가 2019년에 비해 35% 늘어났다.

증오사건, Hate Incident는 지난해 69%가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Orange County 아시안 증오사건은 2019년과 비교해 2020년에 무려 1,800%나 폭증했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Orange County 인간관계위원회는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아시안 증오범죄, 증오사건이 급증했다며중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시작됐다는 인식이 기폭제가 됐다고 분석했다.

Orange County에서 증오범죄는 지난 2016년 이후 지난해까지 5년째 계속해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증오범죄, Hate Crime은 112건이 지난해 일어났고,증오사건, Hate Incident는 263건이 발생했는데타인에 대한 관용이 사라지고, 편협함이 늘어난 것에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Hate Crime은 증오를 기반으로 상대방을 공격한 범죄행위이고,Hate Incident는 증오에 의한 공격이 범죄까지 이어지지 않은 경우다.

그렇지만, 타인에 대한 증오를 바탕에 깔고 해를 입히려는 목적으로상대방에게 공격을 가하는 행위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따라서, Hate Crime과 Hate Incident는 본질적으로 같다는 지적이다.  

인종별로 살펴보면 아시안 타겟 Hate Incident가 1,800% 올라유대인 114%, 흑인 23% 등에 비해 그야말로 압도적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1년간 Orange County에서 확인된 Hate Crime의 타겟은인종-민족-국가 등이 68%로 단연 가장 많은 동기를 부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 다음이 종교적인 이유로 21%에 달했고, 성 정체성이 11%였다.

Orange County 검찰은 지난해 모두 30건의 Hate Crime을 접수받았는데그 중에 60%인 18건을 기소했고, 나머지 40%에 달하는 12건을 기소하지 않았다.

Orange County 검찰이 기소하지 않은 12건 중에서 4건은 사건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보고 불기소 처분을 내렸으며 그 4건 외에 8건은 보강수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추가 조사를 지시했다.

토드 스핏저 Orange County 검사장은 증오범죄와 증오사건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보고 Orange County 검찰내 이를 전담하는 Hate Crime Unit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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