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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골 황희찬"에 울버햄프턴 감독 "짧은 훈련…좋은 시작"

연합뉴스 입력 09.13.2021 10:24 AM 조회 411
황희찬, 11일 왓퍼드전서 EPL '데뷔전·데뷔골' 활약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황희찬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의 브루누 라즈(45·포르투갈) 감독이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폭발한 '신입생' 황희찬(25)에게 만족감을 표시했다.

황희찬은 11일(미국시간) 영국 왓퍼드의 비커리지로드에서 끝난 왓퍼드와 2021-2022시즌 EPL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18분 교체로 투입돼 1-0으로 앞서던 후반 38분 쐐기골을 꽂아 울버햄프턴의 2-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달 30일 라이프치히(독일)에서 울버햄프턴으로 임대 이적한 황희찬의 '데뷔전-데뷔골' 순간이었다.

이번 득점으로 황희찬은 유럽 정규리그 골 침묵도 1년 3개월 만에 깨면서 EPL 연착륙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라이프치히(독일)에서 컵대회에서만 3골을 넣었지만 정규리그에서는 무득점에 그친 바 있다.

이날 벤치에서 대기하던 황희찬은 후반 18분 프란시스코 트린캉과 교체돼 'EPL 데뷔전'을 치렀고, 후반 38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왼발로 볼을 밀어 넣어 '데뷔골'을 작성했다.

 

황희찬의 데뷔전 순간과 데뷔골 순간을 전한 울버햄프턴[울버햄프턴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가 끝난 뒤 라즈 감독은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을 칭찬하고 나섰다.

라즈 감독은 "선수들과 훈련할 충분한 시간이 없었다. 프리시즌을 1∼2주밖에 치르지 못하고 정규리그를 시작했다"라며 "황희찬도 팀에 왔을 때 우리의 공격 방식과 수비 방식을 비디오를 보며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황희찬이 좋은 출발을 했다"라며 "우리와 함께 좋은 미래를 함께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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