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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자 바이러스 전파 가능’, CDC 지침 변경 이유

주형석 기자 입력 07.31.2021 02:11 PM 조회 4,322
CDC 실내 마스크 착용 지침에 ‘과학적 근거없다’ 비판 쏟아져
최근 백신 접종자도 감염되고 전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 나와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최근 마스크 지침 변경에 대해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비판이 거세게 제기됐다.

공화당을 비롯한 보수 진영이 CDC에 대한 반발을 주도했다.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맞으면 면역력을 갖게 되는데굳이 마스크를 착용해야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에 CDC 마스크 지침 변경을 뒷바침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3일(토) 매사추세츠 주, Province Town에서 개최된 한 대형 이벤트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469명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매사추세츠 보건부가 이  469명에 대해서 조사를 한 결과 3/4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이었다.

매사추세츠는 전국에서도 가장 백신 접종률이 높은 주 중에 하나로이벤트가 열렸던 지난 3일 당시 접종률이 69%였다.

게다가 백신 접종 완료자들이 감염된 경우인 ‘돌파 감염’과 다른 일반 감염 감염자들 사이에서 별다른 차이점이 보이지 않았다.

매사추세츠 보건부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과 전파에서백신 접종자와 비접종자 사이에 거의 차별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백신 접종을 완료한 후에 감염된 사람들은 병원에 입원하거나 사망 등 중증으로 가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매사추세츠 보건부는 백신 접종자들이 감염된 경우에는무증상이나 가벼운 증상에 그쳤다는 점에서 백신을 맞아야할 이유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렇지만 백신을 접종해도 감염될 수 있고,감염이 되는 경우에 다른 사람에게 전파할 수 있어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 CDC 지침이 올바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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