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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서 한인 여성 타겟 자해 공갈범 활보 .. 현금 요구 협박!

이채원 기자 입력 07.27.2021 06:55 PM 수정 07.27.2021 07:53 PM 조회 9,864
[앵커멘트]

LA한인타운에서 한인들을 상대로 한 자해 공갈 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히스패닉으로 추정되는 자해 공갈범은 여성 운전자들을 주요 타겟으로 삼아 주차장에서 빠져나오는 순간 몸을 던져 차에 치인 후 현금을 요구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한인타운 마켓 주차장에서 상습 자해 공갈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인 A씨는 LA한인타운에 위치한 마켓 주차장에서 자해 공갈범인 히스패닉으로 추정되는 남성 1명이 한인들을 타겟삼아 활보하고 있다고 제보했습니다. 

특히 주차장에서 빠져나오려는 여성 운전자들을 상대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르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차량이 움직일 때까지 근처에서 기다리다가 고의적으로 차에 치인 후 운전자들을 협박해 현금을 갈취한다는 것입니다.

<녹취 _ 한인 A씨>

다른 곳에서도 지인이 같은 용의자에게 자해공갈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자해 공갈범은 한곳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LA한인타운 내 여러 마켓들을 돌아다니며 상습적으로 범행을 저지르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당황한 채 요구한 대로 현금을 주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서 신고하지 않은 사례가 대부분이라 또 다른 피해자는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녹취 _ 한인 A씨>

같은 자해 공갈범의 또 다른 범행 자행을 목격했지만 현장에서 피해자가 신고를 하지 않아 눈앞에서 도주하는 것을 보고만 있어야 했습니다.

이에 대해 LAPD는 관할 지역 내 자해 공갈 범죄 발생률이 낮은 것이 아니지만 앞선 사례와 같이 대수롭게 지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접수가 되지 않아 지속적인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LAPD 토니 임 공보관은 이러한 차량 사고가 발생했을 때 절대로 현장에서 상대방이 요구한 현금을 줘서는 안되며 서로의 정보를 교환하고 보험회사에 연락해 기록을 남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현금 요구 협박을 이어가는 등 자해 공갈이 의심될 경우에 즉시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_ LAPD 토니 임 공보관>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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