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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시 소방국 노조, NY 시장 백신 강제 접종 명령에 반발

주형석 기자 입력 07.27.2021 07:50 AM 조회 1,627
NY 소방국 노조 “이번 명령, 일터의 자유 침해하는 것” 강조
“백신, FDA 임시사용 승인 얻었지만 정식승인 받지 못해”
빌 드블라지오 NY 시장이 어제(7월26일) 발령한 긴급 백신 강제 접종 명령에 대해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빌 드블라지오 시장은 어제 모든 City Employee들을 대상으로 최근 Delta 변이 바이러스 급확산세와 관련해 긴급 명령을 내렸는데 백신을 맞든지 매주 코로나 19 테스트 검사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빌 드블라지오 시장의 긴급 명령은 경찰국과 소방국을 비롯해 시립학교 교사 등 근무자들, 모든 NY 시 기관에서 일하는 직원들에 해당된다.

NY 시 소방국 노조는 어제 빌 드블라지오 시장 명령이 나오자 곧바로 공식성명을 발표하고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NY 시 소방국 노조는 4,300여명에 달하는 노조원들이 빌 드블라지오 시장의 긴급 명령으로 영향을 받게 됐다면서 NY 시와 소방국 노조 사이에 맺은 협약에 위반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NY 시나 시장이 일터의 자유를 무력화시킬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NY 시 소방국 노조는 미국내 코로나 19 백신들이 연방식품의약국, FDA의 임시사용승인을 받아 접종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정식승인받지 않은 제품을 강제 접종하라고 명령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또, 매주 코로나 19 테스트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그런 검사를 받기 위해서 소방 노조원들이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면서 그렇게 소비하는 시간에 대해 시간외수당, Overtime이 지급돼야하고, 매주 테스트 받는 비용도 NY 시가 전액 지불해야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처럼 강력하게 반발하면서도 NY 시 소방국 노조는 NY 시측과 앞으로 백신 접종, 코로나 19 테스트 등에 대해서 논의할 수 있다고 언급해 타협의 여지를 열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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