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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경찰서, 아시안 증오 범죄 참지말고 신고하세요

김신우 기자 입력 07.12.2021 05:37 PM 수정 07.12.2021 05:38 PM 조회 2,994
Credit: LAPD
[앵커멘트]

지난해(2020년) CA주에서 보고된 증오 범죄는 31% 증가했고 그중에서도 아시안을 겨냥한 폭행 범죄는 103%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LA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 경찰서는 증오 범죄 관련 홍보물 제작을 추진하는 등 총력 대응하고 있다며 피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아시안을 겨냥한 증오 범죄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CA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2020년) 발생한 아시안 증오범죄가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LA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 경찰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증오 범죄 예방과 근절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LAPD 올림픽경찰서 패트리샤 샌도발 서장은 아시안뿐만 아니라 인종과 성별을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증오 범죄가 지난 몇 년 동안 급증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때문에 현 추세에 맞서 증오범죄 신고가 접수될 경우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우선순위로 배정하고   수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올림픽 경찰서 페트리샤 샌도발 서장입니다.

<녹취 – 올림픽경찰서 페트리샤 샌도발 서장>

샌도발 서장은 증오 범죄를 비롯해 어떠한 사건이라도 피해를 입을 경우 즉각적으로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 올림픽경찰서 페트리샤 샌도발 서장>

이에 따라 LAPD 강도살인부서가 주민들이 증오범죄에 노출됐을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신고 방법 등의 안내 사항이 기재된 증오범죄 홍보 카드 제작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증오범죄에 대한 정보와 신고 방법, 피해를 입었을 경우 행동 방침 등 대처법 등이 포함될 증오범죄 홍보 카드는 한국어를 비롯한 각 언어로 제작될 예정입니다.

<녹취 – 올림픽경찰서 페트리샤 샌도발 서장> 이 홍보 카드는 제작과 동시에 커뮤니티에 전달되며 자체 행사에서도 배포한다는 계획입니다.

샌도발 서장은 경찰이 피해 사례에 맞서 증거를 수집하고 수사에 나서는 등 대응할 수 있도록 하려면 무엇보다 적극적이고 즉각적인 신고가 있어야 한다며 신고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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