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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백신 맞아야해” 청년층에 호소

주형석 기자 입력 06.19.2021 08:51 AM 조회 2,328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당초 목표였던 7월4일 독립기념일까지성인 70% 이상 코로나 19 백신 접종 목표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젊은 청년들에게 백신 접종을 해야한다고 호소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 19 대응 기자회견에서 청년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하루 빨리 맞으라고 당부했다.

최근 미국내 백신 접종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접종율이 부진한 젊은 청년들에게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들어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전염력이 높고 더욱 치명적인 인도 Delta 변이에 청년층이 특히 취약하다고 경고까지 했다.

CNBC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Data로 보면 확실하다고 언급한 것이 백신 접종을 해야하는 이유가 자기 자신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과학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점을 청년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무척이나 고심한 끝에 행한 발언이었다는 점을 전했다.

백신을 맞지 않으면 심하게 앓거나, 죽을 수도 있고, 스스로 전파자가 될 수 있다고 언급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청년들이 Delta 변이에 특히 위험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인도에서 처음 검출된 Delta 변이는 세계보건기구, WHO가 이미 전세계 80여개국에 확산됐고, 사실상 변이 바이러스의 지배종이라고 언급하며강력하게 공개적으로 경고한 돌연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다.

영국 변종인 Alpha 변이보다 감염력이 60%나 더 높고, 증상도 더 심각하고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Delta 변이로 인해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이 한 달 전보다 더 취약한 상태가 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Delta 변이는 감염이 더 쉽고, 더 치명적일 수 있으며, 특히 청년들에게 위험하다고 언급하면서청년들이 스스로를 보호하는 최선의 방법을 택해야 하고그것은 백신을 온전히 접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간곡하게 부탁한다며 한 번만 접종했다면 가능한 빨리 2차 접종을 해달라고 말했다.

Johnson & Johnson 백신은 한차례 접종으로 끝나지만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2차례 접종해야 최고 효과가 나온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7월 4일 독립기념일까지 미국 성인의 70% 이상이 백신을 최소 1차례 이상 접종토록 하겠다는 자신의 당초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미국에서 백신 접종 속도는 최근 눈에 띄게 둔화됐으며 아직까지도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 가운데 절반은 결코 백신을 접종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 따르면 현재 최소 1차례 이상 백신을 접종한 미국인들이 모두 1억7,600만여명에 달해 미국 전체 성인의 53.1% 수준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목표로 한 70%에는 크게 못미친다. 

지금의 추세로 볼 때 앞으로 2주 정도 남은 독립기념일까지미국 성인의 70% 이상 백신접종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백신 접종을 2번 모두 맞아서 완료한 미국인은 1억4,800만여명으로 전체 인구 3억 3,000만여명 절반인 1억 6,500만여명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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