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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곰팡이증, 안구적출 안되면 폐와 뇌 진출 후 사망

주형석 기자 입력 05.15.2021 01:19 PM 조회 10,776
치사율 50%, 최근 ‘코로나 19’ 완치 후 발병 사례 빈발
‘코로나 19’ 회복된 암 또는 당뇨병 환자들에서 자주 나타나
최근 인도에서 ‘코로나 19’와 더불어급격히 확산하고 있는 털곰팡이증, 모균증은 치사율이 무려 50%에 달하는 공포의 질병으로 꼽힌다.

털곰팡이증은 콧속의 공간인 비강에서 시작해 눈을 감염시킨 뒤 폐와 뇌까지 침투하면 사람을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는 치명적 질병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눈에서 증상이 나타나는 단계까지 가면 안구나 턱뼈를 제거해야 생존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조기에 발견해 항진균제를 맞으면 치료받으며 생존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가난한 환자들은 초기 단계에서 감지하지 못해 감염이 상당히 진행된 이후에 병원을 찾게된다.

그래서, 털곰팡이증에 감염된 것을 알게 됐을 때는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털곰팡이증은 일반적으로 당뇨병 환자에게서 드물게 나타나는데, 최근 인도에서 나타나는 발병 사례들은 코로나19 치료를 받은 암이나 또는 당뇨병 환자에게서 자주 나타나고 있다.

또, 스테로이드 치료로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들에게서도 털곰팡이증이 다수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인도 의사인 스리니바 스카킬라야 박사는 털곰팡이가 당을 좋아한다며 ‘코로나19’가 체내 당분 수치를 증가시키는 탓도 있다고 말했다.

뭄바이 안과 의사 아크 샤이나이르는 BBC와 인터뷰에서 지난달(4월)에만 11명의 안구를 제거해야 했다며 한계 상황이라고 말했다.

무라르지 뭄바이 외과 의사는 지난 자정에 누군가의 눈을 제거했는데 새벽 3시에 또 다른 환자의 눈을 제거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오늘은 젊은 여성의 턱뼈와 볼을 모두 제거해야 한다며, 예전에는 이런 일을 경험한 적도, 본 적도 없는 악몽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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