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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주민 수백명 디지털 백신 여권에 반발..정부 계획 중단키로

박현경 기자 입력 05.12.2021 06:46 AM 조회 3,718
오렌지카운티 정부가 주민들의 거센 반발 속 디지털 백신 여권을 발급하는 계획을 중단키로 했다.

어제(11일)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 회의장 밖에는 수백명의 주민들이 모여 백신 여권에 항의 시위를 벌였고 회의에서 발언을 하겠다고 신청한 주민은 7백명 이상에 달했다.

한 주민은 백신 여권이 우리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법을 위반하는 것이라면서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다른 주민은 소와 같이 바코드를 통해 우리를 브랜드화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일부 주민은 ‘백신 여권을 보여달라’고 하는 행위를 나치에 비유했다.

이런 반발에도 크리스티나 폴리 수퍼바이저는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5명 가운데 유일하게 백신 여권에 대한 찬성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폴리 수퍼바이저는 항의하는 주민들이 처음부터 백신을 신뢰하지 않은 극소수에 불과하며 대부분 주민들은 백신 여권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백신 여권은 강제가 아닌 자발적인 것으로 편리함을 제공할 것이라며 찬성 입장을 확고히 했다.

하지만 다른 나머지 수퍼바이저 4명은 백신 여권과 관련해 디지털 기록이나 QR코드를 개발하는 어떠한 절차도 중단하도록 표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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