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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사무총장, 미국 백신지재권 면제 지지에 역사적 결정 환영

이황 기자 입력 05.05.2021 03:11 PM 수정 05.05.2021 03:13 PM 조회 3,274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지식재산권 면제를 지지한 미국에 대해 지혜로운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환영했다.
게브레예수스 총장은 오늘(5일) 트위터에서 백신 지재권 면제에 대한 조 바이든과 USTR(미국 무역대표부)의 지지는 세계 공중보건 위기를 바로잡기 위한 리더십을 보여주는 강력한 사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신의 공평함을 지지하는 지혜롭고 도덕적인 리더십을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또 바이든 행정부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지식재산권 면제를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긴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성명을 첨부하며 기념비적인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백신의 공평함을 위한 역사적 결정이라면서 위기의 순간에 모든 사람의 건강을 우선시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취재진과의 문답에서 미국이 세계무역기구WTO의 코로나19 백신 지재권 면제를 지지할 것인지를 묻는 말에 그렇다고 답했다.

USTR도 성명을 내고 바이든 행정부가 백신 제조를 확대하고 원료 공급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백신 지재권 면제를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백신 지재권 면제는 제약사가 특허권 행사를 포기하고 다른 나라의 복제약 생산을 허용하는 구상으로, 그간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코로나19 백신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거론돼왔다.

 다만 일부 선진국은 자국 제약사를 의식해 반대할 가능성이 있어 난관이 있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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