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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머신 오작동 6살 아이 사망.. '펠로톤' 리콜 조치

김신우 기자 입력 05.05.2021 11:10 AM 수정 05.05.2021 01:29 PM 조회 9,026
Credit: https://www.onepeloton.com/
홈트레이닝 계의 ‘넷플릭스’로 불리는 펠로톤 (Peloton)의 고가 러닝 머신 제품이 리콜 조치됐다.

미 운동 기구 제조사 펠로톤은 1대당 4천 200달러에 달하는 자사 트레드밀 12만 5천 대를 회수 조치한다고 오늘(5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펠로톤 트레드밀을 구매한 이용자는 내년 2022년 11월 6일까지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리콜을 원하지 않을 경우 어린이나 애완동물이 접근할 수 없는 곳으로 이동을 권장했으며 옮기는 데 도움이 필요할 경우 무료로 머신 이동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앞서 연방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는 펠로톤의 해당 제품 오작동으로 성인과 어린이, 애완동물들이 머신 아래로 빨려 들어가는 등 총 72건의 사고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특히 6살 어린이가 사망하고 사람은 물론 애완동물 등의 신체 일부가 절단되거나 뼈가 부러지는 등 부상을 입은 사례가 29건이나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4월) 17일 펠로턴 사는 연방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가 해당 트레드밀 판매를 중지할 것을 권고했지만 제품에 대한 위험성을 부인하고 시장에 지속해서 판매한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결국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리콜을 결정한 것이다.

해당 제품과 관련한 사고와 리콜 조치 발표 등으로오늘(5일) 펠로톤 주식이 10% 이상 폭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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