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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D 본부 앞에서 ‘흑인 사살’ 항의 시위 열려

주형석 기자 입력 04.15.2021 07:17 AM 조회 2,568
Minnesota 주에서 일어난 경찰의 20살 흑인 청년 사살 사건 관련해 LA Downtown에서도 이에 대한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

City News Service는 어제(4월14일) 저녁 LA Downtown에서 약 100여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LAPD 본부 건물이 있는 LA Downtown 1가와 Spring St 부근에 어제 저녁부터 사람들이 모여서 촛불시위를 벌였는데 시위는 밤까지 계속해서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LAPD는 밤 10시가 되자 불법시위로 규정하면서 즉각 시위를 그만두고 해산할 것을 명령했고 경찰의 경고성 해산 명령이 나오자 시위대는 자리를 떠났다.

이 들 시위대들은 Minnesota에서20살 흑인 청년 단테 라이트가 백인 경찰관 킴벌리 포터에 의해서 사살된 것을 항의했다.

지난 11일(일) 단순한 교통법규 위반으로 정차 명령을 내렸던 경찰이 단테 라이트가 경범죄 혐의로 영장이 발부된 인물이라는 사실을 운전자에 대해서 신원확인을 하다가 발견하면서 상황이 긴박해졌다.

경찰은 그 자리에서 곧바로 체포하려고 시도했다가 단테 라이트가 놀라 차량안으로 들어가자 킴벌리 포터 경찰관이 곧바로 총을 꺼내 총격을 가해서 단테 라이트를 사살한 사건이었다.

킴벌리 포터 경찰관은 테이저 건으로 제압하려다가 실수로 실탄이 든 권총을 뽑아서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어제 Washington County 검찰이 2급 과실치사 혐의로 킴벌리 포터 경찰관을 기소했다. 

이처럼 사살 경찰관에 살인죄가 아닌 2급 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되자 전국적으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시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LA에서는 오늘(4월15일) 오후부터 Hollywood와 Pasadena 등에서 시위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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