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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백신 접종 관련 수요 공급 불균형 ‘힘든 3월’ 예상

주형석 기자 입력 02.18.2021 04:46 AM 조회 6,304
LA 지역의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다음 달(3월)에 매우 힘겨워질 전망이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이른바 ‘수요 공급 불균형’이 다음 달에 백신 접종에서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예약과 실제 접종 모두 대단히 고통스러운 과정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접종받을 수 있는 사람들 범위가 확대돼 다음 달부터 수백만여명이 추가될 전망인데 비해서 LA 카운티에 공급되는 백신 양은 여전히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바바라 퍼레어 LA 카운티 보건국장은 많은 대형 백신 접종 센터들이 문을 열었지만 확보된 백신 양이 충분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하루 백신 접종 도스 숫자가 최고 한도에는 상당히 못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바바라 퍼레어 보건국장은 지금도 백신 접종을 하려면 예약부터 실제로 현장에 가서 접종할 때까지 시간과 싸움이어서 고통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는데 다음 달(3월) 1일부터는 더욱 어려움이 심해질 것이라고 했다.

즉, 다음주부터 교사들, 교직원들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되는 등 교육과 Child Care, 식품업계, 농업, Emergency Service, 경찰 등 수사기관 종사자들이 이른바 ‘Essential Worker’들로 새롭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기게 된다.

LA 카운티에서만 약 180만여명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또, 3월15일부터는 16살이나 그 이상의 나이대 사람들 중에서 기저질환이 있기 때문에 ‘코로나 19’에 감염되는 경우 중증으로 발전하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고위험군들도 접종이 가능하다.

바바라 퍼레어 보건국장은 이같은 모든 요소들을 감안한다면 다음 달(3월)에는 예약을 하는 것조차도 대단히 어려울 것이라면서 백신 접종 관련해서 매우 어려운 3월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다만, 4월부터는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3월의 불편함을 인내하면서 견뎌달라고 당부했다.

바바라 퍼레어 보건국장이 4월부터 백신 접종이 편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근거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백신 공급을 약속했다는 것과 화이자 바이오앤텍, 모더나 등이 생산 라인 작업을 개선해 백신 생산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Johnson & Johnson이 이르면 이 달(2월) 안으로 연방식품의야국, FDA로부터 백신 긴급사용승인을 받을 예정인데 특히, 한번 접종으로 끝나기 때문에 백신 접종에 숨통을 틔어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 모든 요소들을 종합하면 4월부터는 백신 접종 속도가 지금보다 훨씬 더 증가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다.

그런데, 바바라 퍼레어 보건국장은 4월부터 상황이 호전되더라도 집단 면역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전체 70% 이상 접종율에는 상당한 정도의 차이로 못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고 그런 만큼 접종을 마친 사람들도 계속해서 방역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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