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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렌트비 2천달러 지원 프로그램, 다음주부터 신청 접수

김나연 기자 입력 07.08.2020 04:37 PM 수정 07.08.2020 05:29 PM 조회 24,702
[앵커멘트]

LA 시 정부가 코로나19 사태 속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한 렌트비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합니다.

한 가정당 최대 렌트비 2천 달러를 지급하는 이 프로그램의 신청 접수는 오는 7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 동안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5만여 가구를 선정하게 됩니다.

김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 시가 코로나19 사태 속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저소득층을 위해 1억 3천만 달러 규모의 렌트비 구호 프로그램을 승인한 가운데 이에 대한 신청 접수가 다음주부터 시작됩니다.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해 렌트비 납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LA 지역 5만여 가구를 선정해 한 가정당 최대 2천 달러까지 지원하게 됩니다.  

신청 기간은 오는 7월 13일 아침 8시부터 17일 밤 11시 59분까지로 총 5일 동안 진행됩니다.

신청 자격 요건은 LA시 내 거주자이며, 4인 가족 기준 중간 연 소득이 80% 이하인 8만 3천 5백 달러 미만을 벌어드리는 주민이면 가능합니다.

또 체류 신분과 상관없이 소득증명서와 거주증명서,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타격을 입었다는 증빙서류를 함께 제출해야 합니다.

다만, 한 주택에 여러 명이 거주하는 임대 주택의 경우 다수가 중복해서 신청하게 되면 탈락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해당 프로그램은 세입자의 자격 요건을 요구하기 때문에 반드시 세입자가 직접 신청을 해야 하며, 집주인이 대신할 수 없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선착순이 아니며 신청 기간이 마감되면 자격을 갖춘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첨을 진행한 뒤 이메일이나 전화로 선정자를 통보합니다.

이에 따라 선정된 세입자들의 보조금은 직접 집주인에게 전달됩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의 자금은 누리 마티네스 LA 시 의장과 허브 웨슨 시의원, 미치 오페럴 시의원의 주도로 연방 의회의 코로나19 구제안, CARES ACT로 지원받은 겁니다.

이에 따라 LA 시 정부는 이번 렌트 보조 프로그램은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로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만 여명의 주민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라며 기대했습니다.

또 해당 프로그램을 돕고 있는LA 주택커뮤니티투자국은 렌트비 납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나연입니다. [후멘트]

해당 프로그램은LA주택커뮤니티투자국공식사이트(https://hcidla.lacity.org) 또는핫라인전화(844 – 944 - 1868)를 통해 신청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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