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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스 인구조사, 왜 남가주 한인 정치력 신장의 핵심 요소인가?

이황 기자 입력 12.04.2019 04:53 PM 수정 12.04.2019 04:55 PM 조회 2,253
[앵커멘트]

내년 4월 실시되는 연방 센서스국 인구조사는 남가주 한인 정치력 신장 여부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입니다.

이는 한인들의 인구 조사 참여도가   LA 한인타운 선거구 통합 가능성과 타운을 포함한 CA 주 선거구 조정에 반영되기 때문인데요.

만일, 한인 참여율이 저조할 경우 타운 선거구 통합은 고사하고 CA 주 선거구가 한인타운에 불리하게 조정되는 것은 물론 친한파 연방하원들의 의석 자체가 사라져버릴 수 있어 남가주 한인사회의 정치력은 치명타를 입게된다는 지적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은 연방 센서스 인구조사, LA 시 선거구 재조정이 맞물려 한인 정치력 신장의 최대 분수령으로 일컬어집니다.

이는 인구조사 결과가 오는 2021년, LA한인타운을 포함한 CA 주 선거구 재조정에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한인 민주당 협회 스티브 강 부회장입니다.

<녹취 _ 한인 민주당 협회 스티브 강 부회장>

내년 인구조사를 통한 한인 정치력 신장 시나리오 핵심은 LA한인타운을 포함한 선거구 통합과 유지, CA 주를 지역구로 하는 친한파 연방 하원의원의 의석 수성 등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타운 선거구는 현재 10과 1, 13, 4지구로 쪼개져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LA 한인회를 포함한 한인단체들이 합심해 내년 인구조사 이후 타운 선거구 통합 촉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내년 인구조사에서 한인들의 참여도가 높을 경우 LA 시에 쪼개진 한인타운 선거구를 통합해야하는 핵심 근거로 제시할 수 있어 한인사회 숙원을 풀 수 있는 가능성을 높입니다.

반대로 한인들의 인구조사 참여율이 저조할 경우 LA 시 내 한인타운 선거구 통합은 고사하고 현재 CA 주 연방하원 의석 53석 가운데 최대 2석 줄어드는 데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녹취 _ 한인 민주당 협회 스티브 강 부회장>

이 2석은 현재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34지구 담당 지미 고메즈 의원과 27지구를 담당하는 주디 추 의원 의석으로 점쳐집니다.

즉, 2개 지구가 통폐합 될 경우 LA 한인타운이 CA 주 선거구에서 마저 쪼개져버릴 가능성이 높은데다 한인 커뮤니티 입장에서는 친한파 연방 하원의원을 잃게 되는 것입니다.

앞선 시나리오를 놓고 보면 내년 인구조사 참여도는 한인 정치력 신장과 직결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내년 인구조사에서는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가 어느때보다 절실한 상황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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