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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 北 유엔대사 "미국, 공동성명 이행이 열쇠"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11.11.2019 03:32 PM 수정 11.11.2019 03:33 PM 조회 1,153
<앵커>
유엔주재 북한 대사가 북미협상 교착의 원인을 미국으로 돌리며
싱가포르 합의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한국 정부에 대해선 이중적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비판했는데,
연말 협상시한을 못박은 북한이 한미를 모두 압박하는 모양새입니다. 

<리포트>
조금 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 관련 총회 연설.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가 북한 대표로 섰습니다. 
김 대사는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미관계의 진전이 거의 없었던건 순전히 미국 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20개월 넘게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시험을 자제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미국은 그러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북미공동성명을 이행하는 것이 평화와 안정을 공고히하는 열쇠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정부에 대해선 '더블 딜링' 이중 거래를 하고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남북간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자는 9.19 군사합의서를 체결해놓곤
한국이 미국과 연합훈련을 이어간다는 겁니다. 

북한 외무성 당국자가 며칠전 "기회의 창이 매일 닫히고 있다"며
미국의 전향적인 결정을 촉구한데 이어 유엔주재 대사도
한국과 미국의 태도를 비판했습니다. 

연말로 협상 시한을 정해놓은 북한이 연말을 앞두고 전방위적으로 한미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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