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5년여 만에 '전면 재수사'…"대상·범위 한정 않겠다"

라디오코리아 | 입력 11/06/2019 15:48:42 | 수정 11/06/2019 15: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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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을 꾸려 재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여러 차례 조사와 수사가 이뤄졌던 참사의 원인과 구조 과정의 문제점, 
또 수사 외압 의혹까지 더 이상 규명이 필요 없을 때까지
수사하겠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오늘부터 참사 기록 전체에 대한 검토가 시작됩니다.

[리포트]
대검찰청은 어제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을 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총장 체제가 출범한 뒤 처음으로 만들어진 특별수사단입니다.

윤 총장은 수사단장으로 특수통인 임관혁 안산지청장을 임명했습니다.
임 단장은 2014년부터 2년간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장을 지냈습니다.
수사팀에는 부장검사 2명과 평검사 5~6명 등 총 10명 안팎의 검사가 투입됩니다.

실제 수사를 담당할 부장검사로는 용성진 영동지청장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용 지청장은 국정농단 수사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7시간 의혹 수사를 담당한 바 있습니다.
대검에선 한동훈 검사장이 책임자인 반부패강력부가 특수단의 수사를 지원합니다.

임 단장과 대검 관계자는 "수사의 범위와 대상을 정하지 않았다"면서
"세월호 참사 당일을 중심으로 현장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실체를 밝히는 것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는 오는 15일 참사 책임자 등을
검찰에 고소·고발할 예정인데 박근혜 전 대통령과 황교안 한국당 대표 등도 포함될 걸로 보여 
이번 수사가 정치권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