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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하원, 브렉시트 합의안 '대안' 놓고 끝장투표

박현경 기자 입력 03.26.2019 04:52 AM 조회 1,522
영국 하원이 테리사 메이 총리가 유럽연합 EU와 합의한 브렉시트 안이 아닌 EU 관세동맹 잔류, 제2 국민투표 개최는 물론 브렉시트 철회까지 다양한 대안을 놓고 끝장투표에 나선다.

영국 하원은 어제(25일) 의사당에서 브렉시트 향후 계획 관련 정부 결의안과 의원 수정안에 대한 표결을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하원은 가장 먼저 보수당 올리버 레트윈 경이 제출한 수정안을 찬성 329표, 반대 302표로 27표차 가결했다.

이 안은 이른바 '의향 투표'를 실시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

의향투표란 하원의 과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브렉시트 방안을 찾을 때까지 제안된 여러 옵션에 대해 투표하는 것이다.

수정안은 구체적으로 정부가 아닌 의회에 내일(27일) 의사일정 주도권을 부여해 토론을 벌인 뒤 의향투표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의향투표 대상으로는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 외에 EU 관세동맹 잔류, 관세동맹과 단일시장 모두 잔류, 캐나다 모델 무역협정 체결, '노 딜' 브렉시트, 제2 국민투표, 브렉시트 철회 등 7가지 방안이 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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