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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올 두번째 '로열웨딩'.. 유지니 공주, 8년 열애 결혼

주형석 기자 입력 10.13.2018 06:01 PM 수정 10.13.2018 06:02 PM 조회 10,105
영국 왕실이 12일(현지시간) 올해 두번째 ‘로열 웨딩’을 치뤘다.
영국 왕위 계승 서열 9위인 유지니 빅토리아 헬레나(28) 공주는 윈저성 왕실 전용 예배당 세인트 조지 채플에서 잭 브룩스뱅크(32)와 결혼식을 올렸다.

유지니 공주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인 앤드루 왕자가 전 부인 사라 퍼거슨과 사이에서 낳은 둘째 딸로 1990년에 태어났다.

현재 공식적인 왕실 업무를 하지 않는 대신 런던의 미술 갤러리에서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

런던의 초일류 상류사회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인 클럽 운영, 와인 도매업 등을 하고 있는 잭 브룩스뱅크는 헐리웃 스타인 조니 클루니가 친구들과 함께 창업한 ‘카사미고스 데킬라’ 영국홍보대사도 맡고 있다.

유지니-브룩스뱅크 커플은 2010년 스위스의 스키 리조트에서 만나 8년간 교제해 왔다.

올해 1월 니카라과 여행 중 브룩스가 유지니 공주에게 청혼하면서 결혼을 하게 됐다.

세인트 조지 채플은 영국 해리 왕자와 할리우드 여배우 메건 마클이 지난 5월에 결혼식을 올린 곳으로 올해 두번의 ‘로열 웨딩’이 모두 이곳 세인트 조지 채플에서 열리게 됐다.

결혼식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비롯해 윌리엄 왕세손 부부, 해리 왕자 부부 등 왕실 인사들이 대부분 참석했다.

윌리엄 왕세손의 첫째 아들인 조지 왕자가 시동을, 첫째 딸인 샬럿 공주가 6명의 신부 들러리 중 한 명으로 참석했다.

유지니 공주의 언니인 베아트리스 공주가 대표 들러리를 맡았다.

이탈리아의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가 두 곡의 노래를 불렀고, 로열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역시 공연한다.

결혼식이 끝난 후 유지니-브룩스뱅크 커플은 윈저성 일부에서 마차 행렬을 하며 시민들에게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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