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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기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청와대 "확정 안 돼", 투자자들 패닉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1.11.2018 05:05 AM 조회 1,848
<앵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상화폐에 대해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가상화폐 거래소를 폐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가상화폐 시장이 종일 출렁였는데요,

패닉에 빠진 투자자들의 항의가 거세지자 결국 청와대가 나서 최종안이 아니라며 일단 선을 그었지만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법무부가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 열풍에 급제동을 걸었습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가상화폐 거래소를 통한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나아가 거래소 폐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장관은 가상화폐 투기가 사실상 도박 수준이라며,

이를 방치할 경우 과거 바다이야기 10배 이상의 충격이 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박 장관의 발언이 알려지자 청와대는 부랴부랴 해명에 나섰습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확정된 사안이 아니며

각 부처의 논의와 조율과정을 거쳐 최종 결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가상화폐를 놓고 세금을 물리자는 기획재정부와 규제를 외치는 법무부의 입장이

조율되지 않은 상황에서 논란만 키운 겁니다.

가상화폐 규제를 놓고 정부 부처가 엇박자를 내면서,

시장의 혼란을 오히려 부채질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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