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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가세티 LA 시장 지지율 고공행진 .. 2020년 대선?

이황 기자 입력 09.22.2017 05:02 PM 조회 2,902
[앵커멘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 이민 정책에 맞서고 있는   에릭 가세티 LA 시장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민자 보호는 물론 2028 LA 시 하계올림픽 유치, 노숙자 문제,  주택난 해결 박차 등 에릭 가세티 시장이 추진중인 각종 정책들이 높은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LA 주민들 사이에서는 재선에 성공한 가세티 시장을 차기 대통령으로 추대해야한다는 여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월 LA 시 선거에서 득표율 80.9%얻어 재선에 성공한 에릭 가세티 시장의 지지율이 고공행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A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차기 대통령으로 손색이 없다는 분위기도 일고 있습니다.

토마스 & 도로시 리비 센터가 LA 카운티 내 유권자 9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3%가 에릭 가세티 LA 시장이 대통령 후보에 나설 경우 적극(strong) 또는 다소(somewhat)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종별로는 라티노가 73%의 높은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또 연령별로는 30 – 44살 사이 응답자 69%가 가장 많이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득에 따른 지지율에서는 평균 소득이 낮은 주민들이 에릭 가세티 시장을 적극 지지했습니다.

연 평균 소득이 4만 달러 미만인 유권자 가운데 74%가 가세티 시장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반면 고학력 또는 연 평균 소득 10만 달러 이상일 경우 다수가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의 행보 역시 오는 2020년 대선을 향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에릭 가세티 시장은 뉴 햄프셔 주의 멘체스터 시장 후보 지지를 위해 방문한데 이어 지난 8월에는 정치 자금 기부자인 억만장자 로널드 페럴맨을 만났습니다.

최근에는 위스콘신 주에서 열린 민주당 파티 이벤트에도 얼굴을 비췄습니다.

뉴 햄프셔와 위스콘신 주는 대선마다 대선 풍향계로 불리는 주요 주로 손꼽히고 있어 에릭 가세티 시장의 방문의도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한편 에릭 가세티 시장은 2018년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는 물론 오는 2020년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노코멘트로 일관했지만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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