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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뉴욕 첫 일정으로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 면담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9.18.2017 04:49 PM 수정 09.18.2017 06:20 PM 조회 1,076
[앵커]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접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 이행을 위해 국제사회가 단합해야 한다면서도, 북핵 문제는 평화적 방식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리포트] 어제 서울에서 출발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유엔 총회가 열리는 뉴욕에 도착해, 첫 일정으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났습니다. 20분 정도 접견이 이어졌는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유엔 안보리가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 2375호를 이례적으로 신속히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이어 향후 대북제재 결의 이행을 위해 국제사회가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5일, 이런 상황에선 북한과 대화도 불가능하다고 밝히는 등 지금은 북한 제재에 주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국제 외교무대에서도 거듭 천명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평화적 방식을 통해 북핵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면서, 구테흐스 총장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또 1988년 서울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도 평화의 계기가 될 수 있다며 각별한 관심을 주문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안보리 결의 이행을 위한 유엔 차원의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아울러 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총장 접견을 마친 문 대통령은 지금은 미국 동포 300여 명과 만찬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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