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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기순도 명인 전통장 뉴욕에 선보여

이황 기자 입력 11.14.2023 03:03 PM 조회 1,418
최고급한식당 쉐프들 한식명인의 장담그기 시연에 주목
370년 전통식품의 매력과 명인의 인생 이야기에 참석자들 감동
Photo Credit: 전남 미주사무소
전라남도에서 뉴욕을 방문한 한식 그랜드 마스터 기순도가 지난 11월 6일과 7일 이틀동안 뉴욕 맨해튼과 롱아일랜드에서 한국 전통 장담그기와 고급 한식 시식체험을 제공하는 행사를 열었다.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Kim'C Market이 주관한 New York City의 Meju Restaurant, Jungsik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미슐랭 레스토랑 셰프, 음식 평론가,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 카피라이터, 전남 미주사무소, 한국문화원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전통한식 체험행사에서 하이라이트는 기순도 명인의 전통 발효 기술과 한국 요리에서 장의 중요성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이었다. 

한국요리에서 장의 중요성을 지켜온 기순도 명인은 전라남도 담양군 창평면 한 시골마을 종가에서 370년 동안 종부를 통해 전해 내려오는 장 담그는 전통과 전통 된장, 5년 이상 숙성한 간장인 진장을 만드는 자신의 요리비법을 선보였다. 

한국음식의 역사적 가치를 기념하고 공부하는 시간이 되었다.

한식의 뿌리 깊은 발효음식의 전통을 나누고 이해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핵심주제였으며, 한국 문화의 유산과 역사를 상징하며 한식의 맛을 보존하고 있는 비결을 들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장은 많은 한국 요리에 널리 사용되는 발효 음식으로 독특한 맛을 내고 요리의 전반적인 맛을 높여준다.

행사 참석자들은 진장, 청국장, 딸기고추장, 조청을 사용한 비빔밥, 식혜 등 전통음식을 맛보는 한식체험을 즐겼다. 

또한 참석자들은 장 만들기 체험에 참여해 된장이라는 콩 발효 요리를 직접 만드는 기회도 가졌다.

최광우 전남 미주사무소장은 370년 전통의 기순도 명인의 음식을 뉴욕에서 맛보는 것은 현지 요리전문가들에게도 놀라운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전라남도 음식을 알리는 행사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Jaume Biarnes 셰프는 한식은 채소가 많이 들어간 비빔밥 등 건강에 좋은 음식이 많고 한국에서 여러 세대에 걸쳐 개발된 다양한 장에 대해 배울 수 있는 행사에 참가해 매우 좋았다며 고마움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