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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경비대, 헌팅턴 비치 앞 바다 수색.. 기름 유출 조사

주형석 기자 입력 03.09.2024 09:47 AM 조회 2,463
오늘 첫 동 트자마자 해안경비대 헬기 바다 상공 비행 실시
어제 오후 기름 뒤집어쓴 논병아리 나와, 2.5마일 기름띠 발견
노후한 파이프 라인으로 인한 유출로 추정, 인프라 업데이트 필요
Orange 카운티 Huntington Beach에서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보여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연방해안경비대는 어제(3월8일) 오후에 Huntington Beach에서 기름 유출이 의심되는 상황이 나타나자 오늘(9일) 주말을 맞아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다.

어제 오후 2시쯤 Huntington Beach 앞 바다에서 기름을 뒤집어쓴 논병아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안경비대, CA 어류야생동물국, Orange 카운티 셰리프국 등이 논병아리 발견 이후 합동으로 Huntington Beach에 대한 수색을 벌였다.

그 결과 어제 저녁 6시50분쯤 해안경비대 LA-Long Beach 지휘본부는 해안가에서 약 1.5마일 정도 떨어진 바다에서 미확인 물질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추가 조사를 통해 2.5마일의 기름띠가 형성된 것을 확인했고 어제 공식발표를 통해 기름 유출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구체적으로 어디에서 기름이 유출됐는지는 파악하지 못했다.

Huntington Beach 인근에서 선박 사고가 일어난 것이 없기 때문에 파이프 라인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오늘부터 본격적 조사에 나섰다. 

환경단체들은 Huntington Beach 항구 주변 바다 밑에 수마일 길이의 파이프 라인이 형성돼 있는데 낙후됐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별다른 사고가 없어도 기름이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으로 바다 인프라 시설에 대한 정기적 점검과 업데이트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이번 Huntington Beach 기름 유출이 보여주고 있다는 환경단체의 설명이다. 

현재까지 약 85갤런에 달하는 유출된 기름을 제거했는데 얼마나 새어나오고 있는 것인지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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