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2024년) CA 주의 주택 가격은 소폭 올랐지만 그 상승폭이 둔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A부동산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CA주의 단독 주택 중간 가격은 1년 전 같은 달보다 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일부 카운티에는 두자릿 수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임페리얼 카운티의 지난해 단독 주택 중간 가격은 38만 1천 달러로 1년 전보다 21%나 뛰었다.
글렌 카운티의 주택 가격은 42만 달러로 1년 동안 20.2% 비싸졌다.
산타 크루즈 카운티의 주택 가격은 125만 5천 달러로 1년 전 보다 19.5% 올랐고, 레이크 카운티의 주택 가격은 37만 3천 달러, 18.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주택 가격이 크게 떨어진 지역도 있다.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인 지역은 모노 카운티와 델 놀테 카운티, 라슨 카운티다.
이들 카운티의 단독 주택 중간 가격은 순서대로 60만 달러, 38만 4천950달러, 23만 7천 달러로 1년 동안 각각 43%, 21%, 13%씩 저렴해졌다.
다만 인구가 적은 지역은 주택 매매 건수가 적었을 수 있고, 그러한 경우에는 소수의 거래만으로도 수치에 크게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협회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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