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민주, 공화 양당 부통령 후보들이 TV토론을 통해 맞붙었다.
팀 월즈 민주당 부통령 후보와 J D 밴스 공화당 부통령 후보는 LA시간 오늘(1일) 저녁 6시 뉴욕에서 열리는 CBS 주최 부통령 후보 토론에서 격돌했다.
부통령 후보 간 토론은 처음이다.
두 후보는 각 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빨간색 넥타이를 메고 나타났다.
사회자의 토론 시작 사인과 함께 둘은 악수한 뒤 연단으로 돌아갔다.
첫 공격은 월즈가 시작했다.
그는 트럼프와 가장 가까이 있었던 참모들은 세상이 이렇게 위험할 때 그가 얼마나 위험한 사람인지 잘 알고 있다며 그의 비서실장이었던 존 켈리는 그가 지금까지 만난 사람 중 가장 결점이 많은 사람이라고 말했고, 국방부 장관과 국가 안보 보좌관들은 그가 백악관 근처에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트럼프를 ‘변덕적’이라고 하면서 우리의 동맹국들은 도널드 트럼프가 변덕스럽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그는 트럼프를 아첨하는 사람에게 기울 것이라고 했다.
이와 반대로 해리스는 ‘동맹’을 우선시하는 후보라며 우리의 연합은 강력하며 세상은 안정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했다.
밴스는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선제 타격을 찬성하냐는 질문에 우선 자기 소개부터 하겠다며 중서부 노동자 집안에서 태어나 이라크 전쟁 참전 경험이 있는 본인의 이력을 소개했다.
그는 트럼프가 대통령일 때 미국은 유일하게 큰 전쟁을 치르지 않았다며 평화는 힘에 의해 달성할 수 있는 것이고 트럼프는 그걸 이룰 사람이라고 했다.
트럼프가 재임 중 이란 핵합의 파기한 것을 지적한 밴스에 대해선 이란과 지지를 받는 테러 세력이 이스라엘을 공격한 건 당신의 러닝 메이트가 부통령으로 있을 때 라며 스스로 거울을 보라고 했다.
불법 이민자 급증 문제에 대해 밴스는 해리스가 이민 정책을 시작한 뒤 펜타닐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미국으로 들어왔다며 우리는 출혈을 멈춰야 하고 트럼프의 국경 정책 즉, 불법 이민자 추방을 다시 시행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미국엔 2천 500만 명의 불법 체류 외국인이 있다. 이들을 어떻게 해야 할까라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범죄 이민자 추방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밴스는 그런 사람들을 추방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불법 이민자들이 미국 노동자들의 임금을 깎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밴스는 ‘미국에 불법으로 입국한 부모를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들과 떼어내서 추방하겠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엔 이미 미국엔 잃어버린 32만명의 어린이들이 있고 이들의 일부는 인신매매를 당하고 있으며 일부는 마약 밀매 운반책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 나라의 진짜 ‘가족 분리’ 정책은 해리스 때문에 남쪽 국경이 활짝 열려 있기 때문에 벌어지고 있다고도 했다.
민주당의 이민 정책 때문에 아동 인신 매매가 판치고 있다는 주장이었다.
<저작권자 © RK Media,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