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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무장 인질극 용의자, 강도가 목적이었나?

서소영 기자 입력 09.27.2024 05:51 PM 조회 3,374
지난 25일 발생한 LA 메트로 버스 납치 사건의 용의자는 당시 강도 목적으로 버스에 침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LA 타임즈는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용의자는 승객들을 상대로 강도를 벌이기 위해 버스에 탑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LAPD에 따르면 용의자 올해 51살 라몬트 캠벨(Lamont Campbell)는 지난 25일 메트로 버스 안에서 무장 인질극을 벌였다.

캠벨은 25일 새벽 12시 45분쯤 사우스 LA에서 버스에 탑승해 승객에게 총격을 가했고 운전기사에게 버스를 운전하도록 협박했다.

이 과정에서 버스에서 도망쳐 나온 승객들의 신고 전화를 받은 경찰이 특수기동대 SWAT 팀과 출동해 1시간 이상 추격전을 벌였다.

경찰이 차량 타이어를 찢는 ‘스파이크 스트립’을 버스가 지나는 길에 던져 차량을 멈춰 세웠고 SWAT 팀이 섬광탄을 발포한 뒤 캠벨을 체포했다.

버스에서는 올해 48살 앤서니 리베라(Anthony Rivera)가 여러 발의 총상을 입은채 발견됐다.

이후 리베라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이 외에 운전기사는 창문을 통해 버스에서 빠져나왔고 뒷좌석에 숨은 승객 1명이 경찰에 의해 구출됐다.

캠밸은 살인 혐의로 200만 달러 보석금이 책정된 채 수감됐다.

사건 이후 캐런 배스 LA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시민은 대중교통을 안전히 이용할 권리가 있다며 시범 운영 중인 무기 탐지 시스템을 확대 설치하는 등 재발방지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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