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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스마트폰 기능이 ‘안경’ 하나에 담겼다.. 메타, 전성기 여나?

김나연 기자 입력 09.25.2024 10:14 PM 수정 09.26.2024 06:28 AM 조회 3,119
[앵커멘트]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안경처럼 쓰는 증강현실(AR) 기기를 공개해 화제 입니다.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투자로 수십조원의 손실을 보며 고전했던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인공지능(AI)와 스마트 안경으로 전성시대를 예고하고 나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스마트폰 기능이 ‘안경’ 하나에 담긴 제품을 선보여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메타는 어제(25일) CA주 멘로파크 본사에서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커넥트 2024'를 열고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이 가운데 증강현실(AR) 스마트 안경 '오라이언은 핸즈프리 시대를 열어갈 차세대 스마트 기기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간단한 손가락 조작만으로 PC의 모든 기능을 가능하게 했다면 '오라이언'은 그 기능을 안경으로 고스란히 옮겨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손에 드는 것과는 달리 손을 사용하지 않고 컴퓨팅 기능이 가능한 기기를 선보인 겁니다.

이날 공개한 '오라이언'은 시제품으로 출시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그동안 많은 기술 기업들이 개발한 스마트 안경으로는 가장 완성된 기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메타 최고기술책임자(CTO) 앤드류 보스워스는이 안경이 향후 10년 이내에 소비자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기대감은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메타 주가는 전날보다 0.88% 올랐습니다. 

이는 2년 전과 비교하면 확연하게 달라진 모습입니다.

앞서 메타는 미성년자를 포함한 이용자에 대한 광범위하고 무차별적인 정보 수집은 사회적 논란이 되면서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현재 메타는 여전히 메타버스에 대한 투자하며 막대한 손실을 보고 있지만, AI에 대한 계속된 투자와 새로운 디바이스에 대한 연구 개발은 결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 안경이 결국 스마트폰과 경쟁하게 될 것이 라고 내다봤습니다. 

기술 리서치 회사 포레스터의 마이크 프루 이사는 스마트 안경은 헤드셋과 달리 소비자와 기기간 상호작용을 혁신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미래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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