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샌버나디노에서 발생한 엣지힐 산불로 주민들은 자신이 살던 터전을 잃었을 뿐 아니라 반려동물까지 잃은 것으로 나타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소방국은 54에이커를 전소시킨 엣지힐 산불로 주택 5채와 별채 1채가 소실되고 다른 3채가 파손됐다고 밝혔다.
또 소방관 1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그리고 어제(6일) ABC7 보도에 따르면 엣지힐 산불로 최소 8마리의 반려동물들이 목숨을 잃었다.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숫자를 집계 중이다.
산불로 반려견 3마리를 잃은 에리카 헤르난데즈는 물건들이 불에 타버린 것은 상관없지만, 가족과 같은 반려견들을 지키지 못한건 마음이 깨질 듯 아프다고 말했다.
헤르난데즈는 화염과 연기가 집을 휩쓸어 가족인 반려견들을 데리러 들어가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17살과 9살 아들의 엄마인 헤르난데즈는 자금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에 페이지를 개설했는데, 오늘(7일) 새벽 현재 5만 달러 목표금액 과반인 2만 7천 870달러가 모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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