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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예산은 느는데… 해결 어려운 “경찰 인력난”

서소영 기자 입력 08.02.2024 05:58 PM 조회 2,584
[앵커멘트]

CA주 전역의 경찰 인력이 수십 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LA를 비롯한 CA주의 카운티 정부가 인력 충원을 위한 각종 예산 투입과 정책을 진행하고 있지만, 지원 인원은 줄고 조기퇴사율은 증가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서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미닉 최 LAPD 임시 국장에 따르면 올해(2024년) 6월 기준 LA시의 강도 사건은 지난해(2023년) 동기 대비 약 17% 증가했습니다.

특히 음식점이나 의류와 주류 매장 등에서 발생한 강도 사건은 지난해와 비교해 약 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이 느끼는 치안 상황은 악화할 수밖에 없는 가운데 오는 11월 5일 대선과 함께 치뤄지는 선거에서는 소매 절도 및 마약 거래 등에 대한 처벌과 체포를 강화하는 프로포지션 36호가 투표에 부쳐집니다.

지난 2014년 통과된 일부 중범죄 완화가 주요 내용인 프로포지션 47을 개정한다는 것인데 주민들의 치안 불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편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CA주의 경찰 인력은 수십 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치안 문제가 호전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CA주 최대 법집행기관 단체 PORAC은 최근 보고서를 발표하고 CA주의 경찰 인력이 최저치를 찍었다며, 특히 시골 지역들의 경찰 인력은 30년 만에 최저치라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시골 지역과 도시 지역의 경찰서의 평방 마일당 경찰관 수를 비교했을 떄 교외지역 경찰 인력이 더 부족하다며 이는 대응 시간을 늦추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경찰관들의 채용과 인력 유지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인력 이탈이 주로 목격되는 시골 지역의 경찰관들에게 더 많은 자금이 투입되어야 한다고 보고서는 강조했습니다.

H.D.파머(H.D. Palmer) CA주 재무부 대변인에 따르면 CA주정부는 매년 지방 자치 단체의 경찰과 소방서 등에 자금을 지원하는데 지난해 CA주에서 가장 많은 자금을 지원받은 5개 카운티는 LA와 오렌지, 샌디에고, 리버사이드, 그리고 샌버나디노 카운티였습니다.

시골 지역에 더 많은 자금이 투입돼야 한다는 보고서의 지적에 LA 지구 아이작 브라이언 CA주 의원은 이 보고서가 주민 1인당 경찰관 수 분석을 하지않았다며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LA시는 캐런 배스 LA시장이 LAPD에 배정되는 예산을 2년연속늘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 인력 증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LA시는 경찰 개혁 과정에서 LAPD에 대한 대대적인 예산 삭감을 단행했고 인력이 감원됐으며 현재 8천명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브라이언 마블(Brian Marvel) PORAC 회장은 지난 몇 년간 경찰 지원 인원은 출고 조기퇴사율은 증가하고 있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 인력 공석이 충원되지 않은 이유로는 직업 스트레스와 너무 긴 채용과정, 그리고 치안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과장된 점을 꼽았습니다.

경찰 인력 증원 없이 효과적인 치안 단속이 가능할지, 현행법이 개정된 이후에도 우려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서소영입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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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ynamicy 1달 전 수정됨
    경찰 공권력을 개취급 해놓고 고용이 잘 되길 바라냐? 젊은 경찰들을 지들 사리사욕 이미지 관리에 희생자로 써놓고 정치인들 지네 이미지만 좋으면 그만이지? 그전에 가이드라인서부터 바꾸던가? 어? 개만도 못한 민주당 새기들 . 그놈의 평화주의 인도주의 범죄자 죽어서 이슈화 되면 경찰 묻어버리는 새기들, 일반인 죽어도 못막았다 지라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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