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없이 항공기를 타고 온 탑승객이 LA 국제공항에서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항공청(FAA)은 지난주 한 여성이 테네시 주 내쉬빌에서 CA 주 LA로 항공 티켓없이 이동한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고 공식 발표했다.

공항에서 항공기를 이용하는 탑승객들은 반드시 연방교통안전청(TSA)이 운영하고 있는 검색대를 통과해야하는데 문제의 여성은 통과하지 않았다.

해당 여성은 티켓이나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고 내쉬빌 국제공항의 검색대를 우회해서 American Airlines 항공기에 탑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American Airlines 항공기는 LA 국제공항이 목적지여서 이 여성은 LA 국제공항에 도착해서 적발된 것이다.

연방교통안전청은 내쉬빌 국제공항에서 해당 여성이 검색대를 통과하지 않고 무인 장벽을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 여성은 American Airlines 항공기에 탑승하기 직전에 기내 수하물 검사를 받기 위한 보안 검색대는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연방교통안전청은 승객이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면 항공기에 탑승할 때 티켓을 확인하는 것이 개별 항공사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American Airlines는 문제 여성의 티켓을 확인했는지 여부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고 있다.

해당 여성은 LA 국제공항에 도착 후 적발되고나서 구금됐고 심문을 받았는데 이후에 정식으로 기소되지는 않고 조사받고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일까지 포함해 LA 국제공항에서는 최근 3개월 사이에 티켓없이 도착한 탑승객을 적발한 사건이 두번째다.

지난해(2023년) 11월에는 한 러시아 남성이 LA 국제공항에서 여권이나 비자, 비행기 티켓없이 나타나 역시 체포됐는데 조사한 결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LA 국제공항으로 티켓없이 항공기를 타고 이동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다.

당시 이 러시아 남성은 LA 국제공항 세관 검문소에 나타났을 때 서류가 없었고 항공기 탑승 목록에 승객으로 기재되지도 않은 상황이었다.

그래서 러시아 남성은 LA 국제공항에서 구금됐고 연방수사국, FBI 조사를 받았다. 

그런데 불과 3개월만에 다시 티켓없이 이동한 사람이 나타나 공항 보안에 문제가 있는 것이나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