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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스 시즌 사기 기승..주의"/과도한 스크린 타임에 의한 손실/오하이오, 질소 가스 사형 검토

박현경 기자 입력 01.30.2024 10:15 AM 수정 01.30.2024 10:16 AM 조회 3,201
*어제(29일)부터 세금보고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관련 사기도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소비자보호단체 BBB는 택스 시즌이 시작되면서 납세자들을 겨냥한 여러 종류의 사기로 피해가 잇따를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난주 이 시간을 통해 적당히 슬슬 일하는 직원들로 인한 기업 손실 규모에 대해 전해드렸는데, 이번에는 사무직 근로자들이 과도하게 스크린을 보는 증상으로 인한 손실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나왔습니다.

*앨라배마주에서 인권침해 논란 속에 질소 가스를 사용한 사형이 처음으로 집행된 가운데 오하이오주도 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AP통신이 오늘(30일) 보도했습니다.

박현경 기자!

1. 택스 시즌이 되면 늘 사기범들도 등장합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보호단체 BBB는 택스 시즌 급증하는 사기 유형을 소개하고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죠?

네, 택스 시즌이 시작되기 하루 전날인 28일 BBB는 관련 사기를 조심하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매해 택스 시즌에 사기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피해자들도 항상 있기 때문입니다.

연방 국세청 IRS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납세자들이 세금 사기로 피해를 본 금액은 총 57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또 지난 택스 시즌 신분 도용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있는 경우도 백만 건 이상에 달한 것으로 IRS는 봤습니다.



2. 여러가지 사기유형이 있겠습니다만, 택스 시즌에 끊이지 않고 나오는 대표적인 사기로는 어떤게 있습니까?

네, 세금보고할 때 입력하는 소셜 시큐리티 넘버를 이용한 신분도용 사기가 대표적입니다.

또 이메일 피싱 사기도 쉽게 받아볼 수 있구요.

IRS 직원을 사칭한 사기도 많습니다.

그리고 가짜 세금보고 대행업체도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3. BBB가 사기 예방을 위해 알아두면 좋은 점들로 어떤 내용을 꼽았습니까?

우선, 과거 세금보고 당시 자료들 그리고 현 세법을 바탕으로 자신이 돌려받을 세금, 또는 지불해야 할 세금, 그리고 세금 공제액보다 훨씬 더 큰 금액을 제시하는 경우 의심부터 해봐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큰 금액을 제시하면, 일단 ‘혹’하고 넘어가기 쉬워서 그런 식으로 유혹해 사기를 벌이는 경우가 상당수에 달하니깐요.

이런 점을 늘 염두에 둬야 한다고 BBB는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세금보고 대행 서비스를 찾을 때는 충분히 서치를 해보고 그 업체 등의 백그라운드까지 꼼꼼히 알아본 뒤 골라야 하겠는데요.

팝업으로 뜨는 광고창은 특별히 조심하라는 경고입니다.

또, 무엇보다 돌려받을 세금은 자신의 은행 계좌에 바로 들어오게금 디렉 디파짓을 신청해 놓으라고 BBB는 강조합니다.

일부 유령 업체들이 자신들 어카운트에 먼저 입금시킨 뒤 ‘이후 제공한다’(to be later distributed)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고는 돈만 받아챙기고 연락이 두절될 수 있습니다.



4. 가장 흔하게 벌어지는 사기 중 하나가 IRS 사칭 사기죠?

네, IRS 사칭은 택스 시즌이 되면 저희 라디오코리아로도 늘 제보가 들어오는 편인데요.

전화로, 메세지로, IRS인데 페이먼트를 내야 한다거나 재정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위협하는 겁니다.

일단 IRS라고 하면, 괜히 긴장하는 경우가 많아서 사기에 당하기 쉬울 수 있는데요.

이런 두려움을 악용한 사기입니다.

IRS는 절대 개인적으로 연락해 위협하는 경우는 없다고 강조합니다.

그런데 이를 잘 알면서도 막상 그런 연락을 받으면 혹시 진짜 IRS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제보해준 일부 한인들은 말합니다.

그리고 IRS라고 하면서 받는 이메일들도 잘 살펴보면 Irsgov, ‘dot’, 점이 빠져있거나 usagov 이런 식으로 교묘하게 다른 URL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택스 시즌, 사기범들이 활개를 친다는 점을 잊지 말고 늘 조심할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5.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해 적당히 슬슬 일하는 직원들로 발생한 손실이 총 1조 9천억 달러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를 지난주 전해드렸는데요. 오늘은 과도한 스크린 타임, 화면을 쳐다보는 시간으로 인한 비용, 손실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죠?

네, 그에 대한 새로운 조사 결과가 오늘 아침 발표됐는데요.

우리가 생활하면서 스크린을 쳐다보는 시간은 상당하죠.

스크린이라는 건, 컴퓨터 화면도 될 수 있고 휴대전화 화면도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스크린을 얼마나 보는게 과도한 것일까, 그 기준부터 짚어봐야 하겠습니다.

딜로이트 경제연구소와 미 안과협회가 오늘 발표한 보고서에서 하루 7시간 이상 스크린을 보는 것을 ‘과도한 스크린 타임’으로 봤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사무직 근로자 거의 70%를 포함해 1억 4백만 명 이상이   하루에 7시간 이상 스크린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하루 7시간 이상 스크린을 보는 것으로 인한 증상으로 드는 비용은 연간 730억 달러 비용에 달한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6. 그렇다면 연간 730억 달러 비용이라는게, 구체적으로 어떤 비용을 포함하는 겁니까?

네, 여러가지를 포함하는데요.

우선 의료 시스템 관련 직접적인 재정적 비용, 즉 의료비용이 있구요.

스크린을 오래 봄으로써 일에 미치는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도 계산했습니다.

그리고 개인의 웰빙에 미치는 영향까지 분석해 포함시켰다고 하빈다.



7. 다른건 몰라도 의료비용은 좀더 정확히 계산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 과도한 스크린 타임으로 어떤 증상들이 있을까요?

네, 디지털 눈의 피로가 있습니다.

안구 건조, 시야 흐림 등을 들 수 있구요.

목과 허리 통증도 그런 증상 중 하나로 꼽혔습니다.

두통 역시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옵니다.

특히 디지털 눈의 피로처럼 부정적 영향과 개인 비용은 안과를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안약을 사용하며 적절한 안경을 써서 좀 완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그리고 의사를 만나 증상을 관리하면 한사람당 최대 천 92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8. 다음 소식입니다. 앨라배마주에서 인권침해 논란 속에 질소 가스를 사용한 사형이 처음으로 집행된 가운데 오하이오주도 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죠?

네, 오하이오주는 2018년 이후 사형 집행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질소 가스로 질식시키는 방식을 통해 다시 사형 집행을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AP는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주 주지사는 기존의 독극물 주입 방식의 사형 집행에 대해 "심각한 고통과 불필요한 괴로움을 줄 수 있다"는 연방 판사의 판결을 인용하며 "더 이상 선택지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데이브 요스트 오하이오주 법무장관도 앨라배마주에서 질소가스 사형이 집행된 다음 날인 지난 26일 자신의 X에 글을 올려 "사형수들은 사형 집행보다도 노환으로 죽을 위험이 더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폭넓게 구할 수 있고 제조하기도 쉬운 질소는 아마 독극물 구할 수 없는 어려움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요스트 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질소가스 사형 집행 방식을 옹호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조시 윌리엄스 주 하원의원은 공화당 소속 의원들이  독극물 주사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 질소를 예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오하이오주의 마지막 사형 집행일은 2018년 7월 18일이었습니다.

현재 오하이오주에는 남성 118명과 여성 1명 등 총 119명의 사형수가 복역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사형 집행 이후 오하이오주는 독극물 주사에 쓸 화학물질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그간 일부 주 의원들은 사형제 폐지를 위한 법안을 꾸준히 제출했다고 AP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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