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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CA주 주택판매 감소..16년 만에 최저치/미국 최고의 크리스마스 도시 순위

박현경 기자 입력 12.20.2023 10:19 AM 조회 4,202
*지난달(11월) CA주 주택판매가 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써 1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올해(2023년) 미국에서 크리스마스를 위한 최고의 도시는 어디인지 민간 금융회사 왈렛허브가 조사해 오늘(20일) 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박현경 기자!

1. 11월, 지난달 CA주 주택시장에 관한 새로운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주요 내용들을 살펴보죠?

네, CA주 부동산중개인협회(CAR)에서 어제(19일) 발표한 보고서입니다.

이번 보고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주택판매가 또 감소했다는 건데요.

무려 1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2. 지난달 CA주에서 기존 단독주택 판매는 모두 몇건이었습니까?

22만 4천건(22만 3천 940건)에도 못미쳤습니다.

이건 그 한달 전인 10월보다 7.4% 감소한 것이구요.

1년 전인 2022년 11월에 비해선 5.8%가 줄어든 겁니다.

연간으로 보면 29차례 연속 감소한 건데요.

그나마 지난 20개월 중에 감소폭은 가장 적었습니다.

그리고 올초부터 11월까지 보면 주택판매는 25.9%가 급감했습니다.



3. 콘도와 타운홈 판매는 더 큰폭으로 감소했다구요? 얼마나 줄었습니까?

네, 지난달 CA주 콘도와 타운홈 판매는 10월보다 13.2%, 1년 전인 작년 11월과 비교해서는 7.5%가 감소했습니다.

그런가하면 지역별로 봤을 때 남가주는 주택판매 감소폭이 더 컸는데요.

전월대비 14.2%, 전년대비 5.6% 각각 판매가 줄었습니다.



4. 이번에 중간 주택가격도 발표됐죠? 지난달 CA주 중간 주택가격은 얼마입니까?

82만 2천 2백 달러입니다.

10월엔 84만 달러를 조금 넘었는데요.

84만 360달러였다가 한달 만에 2.2%가 하락했습니다.

그래도 1년 전보다는 6.2%가 상승한 가격입니다.



5. 지난주엔 남가주 주택가격이 9개월만에 처음 하락했다는 소식이 나왔었는데, 이번 보고서에서도 그렇게 발표됐습니까?

이번 보고서에서 남가주 주택가격은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지난 14일 전해드렸던, 지난달 남가주 주택가격이 그 한달 전보다 하락해 9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지만 앞으로 급락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은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우가 공개한 자료를 토대로 한 것이구요.

오늘 전해드리는건, CA주 부동산중개인협회 자료인데, 여기서는 지난달 남가주 중간 주택가격이 82만 4천 5백 달러로, 10월 82만 달러에서 0.5%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년 전보다는 9.9%, 거의 10%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6. 남가주 지역별로 주택가격도 짚어보죠? 어디가 가장 많이 올랐습니까?

오렌지카운티입니다.

지난 질로우 보고서에서도 남가주에서는 유일하게 오렌지카운티만 집값이 올랐다고 나왔는데요.

이번 CA주 부동산중개인협회 보고서에서 주택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전월대비 2% 상승한 오렌지카운티입니다.

오렌지카운티 중간 주택가격은 10월 127만 5천 달러에서 지난달 130만 달러를 찍었습니다.

1년 동안은 18.2%가 급등했습니다.



7. 오렌지카운티 다음으로 남가주에서 집값이 많이 오른 지역은 어디입니까?

샌디에고입니다.

전월대비 1.7%, 전년대비 10.1%가 올라 지난달 중간가격은 95만 2천 달러입니다.

이어 LA와 벤추라 카운티도 집값이 상승했는데요.

LA는 중간가격 89만 7천990달러, 거의 89만 8천 달러로 한달 전 그리고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0.5%, 7.3%가 올랐습니다.

벤추라 카운티는 90만 2천 500달러로, 전월대비 0.4% 그리고 전년대비 4.9% 각각 상승했습니다.

샌버나디노와 리버사이드 카운티 집값은 전월대비 떨어졌는데요.

각각 1.3%, 0.2%씩 하락해 47만 5천 달러, 62만 달러 중간가격을 나타냈습니다.



8. 앞서 CA주에서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가 하락해 1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전해드렸는데, 전국 거래량에 관한 자료도 오늘 아침 발표됐습니다. 전국 주택 판매는 어땠습니까?

전국적으로는 주택판매가 지난달 소폭 늘어났습니다.

오늘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11월 기존주택 판매 건수는 382만건으로 집계됐는데요.

한달 전인 10월보다 0.8%가 증가한 겁니다.

단, 작년 11월과 비교해서는 7.7% 감소했습니다.



9. 전국 주택 판매도 그 전까지는 감소하며 최저 수준을 나타내지 않았나요?

맞습니다.

주택시장 거래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존주택 거래량은 지난 10월 들어 금융위기 여파로 주택시장이 얼어붙었던 2010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었는데요.

그런데 지난달엔 증가하며 저점을 지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주택 매매는 통상 거래 종결까지 통상 한두달 이상 소요되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에 11월 매매 건수 통계는 지난 9∼10월 구매 결정이 반영된 수치입니다.



10. 지난달 전국 기존주택 중간가격도 함께 나왔죠? 얼마입니까?

네, 11월 전국 기존주택 중간 가격은 38만7천600달러였습니다.

작년 11월보다 4%가 올라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11. 전국적인 주택거래량 트렌드가 바뀐 것으로 확인됐는데, 앞으로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전문가들은 어떤 전망을 하고 있습니까?

네, 앞으로 주택거래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로 최근 주택 모기지 금리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주택거래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 로런스 윤 수석 경제학자는 "금리가 내려가고 몇 달이 지나면 거래량 증가를 확인할 수 있다"며 "주택 거래량이 저점을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즉, 저점을 찍고 앞으로는 증가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12. 다음 소식입니다. 다음주 월요일이 크리스마스로, 이번 주말부터 크리스마스를 본격적으로 즐길 것으로 보이는데요. 올해(2023년) 미국에서 크리스마스를 위한 최고의 도시는 어디일까 알아본 조사결과가 발표됐죠?

네, 왈렛허브는 미 대도시 100개를 대상으로 전통과 재미, 볼거리, 쇼핑, 비용 등 총 28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평가해 미국에서 크리스마스를 위한 최고의 도시 순위를 정해 오늘 아침 발표했습니다.

왈렛허브가 꼽은 최고의 크리스마스 도시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였습니다.

애틀랜타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쇼핑과 다양한 활동 기회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요.

예를 들어 많은 베이커리와 홀리데이 장식을 살 수 있는 가게 등 크리스마스 기념 준비에 수많은 옵션이 있다고 왈렛허브는 설명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날씨가 너무 혹독하면 크리스마스를 즐기기 힘든데요.

애틀랜타는 마일드한 겨울 날씨로 다운타운 센테니얼 올림픽 파크에 위치한 도시 최대 야외 아이스 링크에서 홀리데이 분위기를 즐기기에 최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이에 더해 애틀랜타는 홀리데이 시즌 기부도 많이 이뤄지며 크리스마스 최고의 도시로 꼽히게 됐습니다.



13. 애틀랜타에 이어 크리스마스 최고의 도시들은 어디입니까?

2위는 피츠버그입니다.

피츠버그는 여러 특별 이벤트들과 공연들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어  3위가 올랜도인데요.

올랜도는 홀리데이 시즌 집 밖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명소, 식당 그리고 교회들은 물론이구요.

특히 월트 디즈니 월드 등 유명 테마파크들이 많고 리조트, 호텔에서 가족들이 시간을 보내며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14. 아무래도 크리스마스 최고의 도시들은 미 동부 도시들이네요. 미 서부 도시들은 크리스마스와는 거리가 먼 것일까요?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크리스마스 최고의 도시 4위와 5위는 미 서부 도시들이었습니다 .

4위는 라스베가스인데요.

라스베가스는 쇼핑 부문에서 전국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4위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5위는 샌프란시스코입니다.

전통과 재미 그리고 기부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15. 우리가 살고 있는 LA는 몇위입니까?

LA는 11위를 차지했습니다.

쇼핑을 비롯해 전통과 재미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습니다.

반면 볼거리 면에서 거의 최하위 평가를 받아 순위가 11위로 내려앉았습니다.

그리고 뉴욕은 전통과 재미 부문에서 전국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구요.

쇼핑과 기부 부문에서도 점수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하지만 비용 부문 최하위를 기록하며 크리스마스 최고의 도시 15위에 자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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