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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스워스 노숙자 캠프촌, 제 2의 "스키드 로우" 됐다

곽은서 기자 입력 06.01.2023 11:27 AM 수정 06.01.2023 11:33 AM 조회 3,208
채스워스 지역 메트로 링크 역 주변에 노숙자 캠프촌 여러개가 설치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최근 한 소셜 미디어에는 “채스워스 스키드 로우(Chatsworth Skid Row) 역”라고 적힌 팻말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팻말에는 “린저 호베스(Lindsey Horvath) LA카운티 수퍼바이저에게 전화하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본래 해당 역 이름은 채스워스 역이었으나 역 주변으로 노숙자가 대거 몰리면서 주민들이 새 이름을 붙인 것이다.

주민 항의는 몇 주 전 채스워스 메트로 링크 역에 있던 노숙자로부터 얼굴에 흉기 피습을 당했다고 주장한 한 남성을 시작으로 계속되고 있다.

앞서 호베스 수퍼바이저는 채스워스가 포함된 지역구가 가장 빨리 해결해야 할 사안으로 노숙자 문제를 꼽았다.

또 문제 해결을 위해 노숙자에게 정신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주민들은지역 웹사이트를 통해  “채스워스를 제 2의 스키드 로우로 만든 것은 LA시의원들”이라며 불만을 제기했다.

노숙자 텐트촌이 줄지어 들어선 메트로 링크 역으로부터 몇 블락 뒤에 초등학교가 위치하고 있음에도 시의원들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주민들은 "만약 시의회가 마약에 중독된 노숙자로 가득찬 이 곳 문제를 계속 묵인한다면 채스워스 지역은 망가질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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