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스워스 지역 메트로 링크 역 주변에 노숙자 캠프촌 여러개가 설치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최근 한 소셜 미디어에는 “채스워스 스키드 로우(Chatsworth Skid Row) 역”라고 적힌 팻말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팻말에는 “린저 호베스(Lindsey Horvath) LA카운티 수퍼바이저에게 전화하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본래 해당 역 이름은 채스워스 역이었으나 역 주변으로 노숙자가 대거 몰리면서 주민들이 새 이름을 붙인 것이다.
주민 항의는 몇 주 전 채스워스 메트로 링크 역에 있던 노숙자로부터 얼굴에 흉기 피습을 당했다고 주장한 한 남성을 시작으로 계속되고 있다.
앞서 호베스 수퍼바이저는 채스워스가 포함된 지역구가 가장 빨리 해결해야 할 사안으로 노숙자 문제를 꼽았다.
또 문제 해결을 위해 노숙자에게 정신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주민들은지역 웹사이트를 통해 “채스워스를 제 2의 스키드 로우로 만든 것은 LA시의원들”이라며 불만을 제기했다.
노숙자 텐트촌이 줄지어 들어선 메트로 링크 역으로부터 몇 블락 뒤에 초등학교가 위치하고 있음에도 시의원들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주민들은 "만약 시의회가 마약에 중독된 노숙자로 가득찬 이 곳 문제를 계속 묵인한다면 채스워스 지역은 망가질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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